K-컬쳐

생활

by 하모남


요즘 신문이나 뉴스 등 다양한 매체들을 보면, 대한민국의 국격이 날로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내가 바라는 대한민국이다. 이 모든 것은 우리 국민들의 근면성실한 국민성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역사에서 20세기는 정말 불행한 역사였다. 세계의 변화 흐름을 정확히 읽지 못하고,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 결과는 수많은 백성들에게 눈물과 한숨이 되고 말았다. 35년간 나라의 주권을 잃고 식민지에서 조국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쳐 나라를 되찾고 나니, 나라는 둘로 갈라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3년이라는 전쟁을 통해 수많은 국민들이 목숨을 잃고, 국토는 폐허가 되고 말았다.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잿더미에서 우리는 다시 일어서야 했다. 남북이 분단된 상태에서 늘 전쟁이라는 공포 속에서 바닥에서부터 다시 일어서야 했다. 힘들고 어려운 고난의 시기를 모두가 참고 이겨내며, 죽을힘을 다해 이 나라를 재건 하는데 성공했다. 그것이 우리 부모님들이 일구어 온 눈물 나는 삶의 현장이었다.


그런 부모님을 보며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근면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몸으로 배웠다. 60년대 말에 태어나 70년대 국민학교시절 새마을 운동을 보며 어린 시절을 자랐다. 80년대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민주화 과정을 지켜보며 자랐다. 89년부터 일찍 군복을 입고 전후방 각지를 다니며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90년대 말 IMF를 겪으며 한때 주춤하기도 했지만, 온 국민의 단결된 노력으로 어려움을 조기 졸업 할 수 있었다. 2000년대로 들어서면서 컴퓨터가 들어오고 통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세상은 빠르게 변했다. '빨리빨리'라는 냄비 근성의 국민성이 나쁜 의미가 아닌, 새로운 문물을 신속하게 받아들이고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산업은 수공업에서 중공업으로, 중공업에서 반도체와 통신 등 첨단산업으로 빠르게 진화했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렸다. 열사의 땅 중동에서부터 세계 각국으로 뻗어 나갔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부족하고 미흡했지만, 열정적이고 성실한 국민성은 세계 곳곳에서 빛을 발했다.


요즘은 매스컴을 통해 세계 속에서 한류의 힘을 크게 느끼며 살고 있다. 어려서는 팝송을 좋아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K-팝이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고교시절에는 홍콩이나 할리우드 영화를 즐겨 보았지만, 지금은 기생충이나 오징어 게임, 대장금 등 수많은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가 지구촌을 들썩이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가 인기를 누리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의 먹거리에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치와 된장 고추장, 만두와 김밥, 라면 등 수많은 K-푸드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우리의 글 한글이 디지털 세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글자가 되고 있다. 중국의 한자나 일본의 히라가나 같은 복잡한 글자들은 디지털 시대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간결하면서도 과학적인 한글은 영어보다 더 세계인이 사랑받는 글자로 다시 조명받고 있다. 또한 러우전쟁을 보면서 우리의 K-방산도 주목받고 있다. 요즘 방산업계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러시아와 인접한 폴란드를 포함하여 유럽 각국에서의 우리의 전차와 야포, 전투기 등이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또한 AI 인공지능 시대를 앞두고 새로운 혁명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우리가 만든 반도체가 인류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시대가 되었다. 바야흐로 우리 대한민국의 국운이 상승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이러한 국운이 계속 상승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본다.


이토록 한류는 한때 반짝하는 거품이 아닌, 세계인이 지속적으로 좋아하고 사랑받는 문화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한류가 하루아침에 성장하지 않았듯이, 국민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한 나라의 문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문화는 몇십 년 몇백 년 반복되는 습관이다. 문화는 다른 말로 전통 또는 풍속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라는 이 땅에 태어나 60년 가까이 살고 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던 나라에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고, 군사력도 세계 5위권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너무나 기분이 좋다. 내가 이러한 대한민국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성장의 한 축이 되고 있고, 이 멋진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세계인들이 우리의 문화를 소비하며 인류의 표준이 되기를 바래 본다. 어두웠던 20세기의 터널을 지나, 21세기의 빛나는 태양 아래서, 더 멋진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런 멋진 세상이 올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 그러나 모든 것이 현실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국민 모두가 더 노력해야 한다. 오늘이 좋다.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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