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일기-08

가슴 있는 나=열정

by 담장넘어도깨비

2024. 06. 25. 화


(작가 노트)

아스팔트의 껌일지라도

네가 있다면 나는 좋겠다


위아래 엇박으로

높낮이 다른 음표 형상이라도

덜렁거리는 그 느낌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


두 팔을 펼치고

바람에 몸을 맡겨본다

자전거 바퀴로 전해지는

땅의 덜컹거림은

가슴의 덜렁거림이다


아~다행이다

내 가슴은 있었구나

그것이 표면의 가죽이든 내면의 무엇이든



내게 남은 열정을 느끼고 싶었던 날-한지에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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