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패쓰파인더 Apr 30. 2022

4월을 어찌 살았나

약, 70점 정도의 성실 점수

4월마지막 날이다. 

1월의 승진 탈락, 2월의 새 부서 재구성의 마음 필요, 3월 대선 이후 앞으로 세상 변화에 대한 시계 흐릿해서

1년의 1/4을 끙끙거리며 보냈다.


4월부턴 나부터 정비하기로 했다

지난 한달 70점 점수 주겠다.


일, 부서의 업무를 재조정했다. 갈등 사항을 좀 덜어내고, 힘을 빼기로 했다.

부서원들과 점심을 같이 먹는 날이 늘었다. 관계에 좀 더 노력하자.


몸, 체중 월초부터 2킬로쯤 줄었다.  다음 달엔 1.5킬로쯤 더 줄여야지

고관절 부상 이후, 만성 염증을 갖게 되고, 즐거웠던 달리기 등산을 못하니, 건강에 대한 긴장을 놔버리곤 했다. 안되겠더라. 스트레칭, 맨손운동 하면서, 긴장감을 가져야겠다.

매일 운동하고, 체중을 적어야지


공부, 빅데이터 분석기사 책 읽기 시작했다. 한, 20번은 읽어내봐야 필기시험 보러갈 수 있겠다.

현재는 1회독 마쳐가는 지점, 다음 달에는 2회독 이상 해내야지

데이터 분석 개발부서장이랍시고, 설치고 살아왔는데, 제대로 아는 거 없었다.

내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알아가는 공부 시작이다. 

정확도(Accuracy), 재현률(Recall), 정밀도(Precision)이 이걸 의미하는 거였어? 페셉트론은 무슨 로봇 이름 아니었나? F1-Score가 그런 거였어? 내가 무식함을 아는 순간이 찌잉하달까,,,


세상사, 뉴스와 SNS를 피하고 있다. 약한 멘탈로 세상이 어찌 변하나 쫓아가기 어렵다. 지금은 내 주위의 세상만 잘 챙기는게 목표. 내 주위 일, 내 주위 사람에게 잘하는 것만이 아주 어렵고도 중요한 일이다.


웹툰, 웹소를 엄청 보는데 조금이라도 덜 보려 한다. 유혹적이다. 

시간이 훌쩍 가버리는 마성의 컨텐츠 들. 사람들이 어떻게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가는지 감탄한다. 

요즘 제목은 '이혼한 후', '이혼후', '이혼하니', '파양한 후' 등으로 시작하는게 많다.

남성향 소설공간이다 보니, 남자들이 이혼에 대한 로망이 생긴 것인지, 갸우뚱한다.


브런치에 글을 하루에 한편씩을 쓰려고 노력한다. 내가 하는 일을 재정리해서 나의 글로 써보려 한다.

꾸준히 자료를 읽어야 하는 적절한 의무감을 유지해준다. 재미없는 글이지만, 꾸준히 읽어주는 분이 계셔 좋다. 5월달에도 글을 80개까지 쓰겠다. 매일 글을 쓰다보면 나이 오십, 앞으로 무엇을 할지 좀 더 알수 있겠지.


4월 : 정신차리기 시작했다고 토닥토닥 해준다. 70점 점수 주마. 

5월 : 76킬로, 브런치 글 80개, 빅분기 책 2.5회독. 주위 사람들에게 맘 더 주기. 


작가의 이전글 청소년 사이버폭력 선행 연구 발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