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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인 미드저니 실습

2025년 8월 12일 근무일지

by 김영재
이 글은 제 근무일지에서 개인정보와 구체적인 근무 내용들만 편집해 작성했습니다.

미드저니를 배우고 바로 써보려고 하는데, 머리가 뒤죽박죽이 되는 하루다.

오늘 해야 하는 투두는 단순했다. 딱 하나만 파고 들어가면 되는 날이다. 우리 팀이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AI로 나만의 홈페이지 만들기” 강좌를 진행하기 위해서 ‘홈페이지에 필요한 이미지를 생성형 AI 툴로 만들어보기’ 부분을 담당해서 강의를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재 있는 투두는 내일 오전 10시 반에 Cursor로 만들어 볼 홈페이지의 레퍼런스를 정하고, 실제로 쉬운 단계로 만든 결과물이랑 더 노하우가 들어간 결과물을 비교하는 미팅이 잡혀 있다.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이 목적인 내겐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내용을 공유하는 미팅이다.


아 문제는.. 내가 아직 이미지를 못 만든다 크악. 그래서 우선 공부를 많이 해보기로 했다. 얼핏 봤던 Midjourney 유튜브 실습 영상이나, 공식 도큐먼트들을 그냥 읽거나 보거나 하니까 기억에 결국 잘 안 난다. 당장 나를 위해서 아무 내용이나 다 담겨있는 기록을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에,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화면 캡처를 해가며 혼자 볼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어갔다.


근데 무서운 사실. 여기까지 했는데 오후 4시가 됐다. 물론 중간에 잠깐 모닝 세션을 진행하긴 했지만, 왜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지?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정리된 생각이 있다. 사실 중요한 건 “어떻게”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 감이 안 잡히고, 그 생각을 끈질기게 하는 것이 안 되는 게 문제다.


그래서 내가 지금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 정의까지 하고 퇴근을 해보기로 했다. 일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뒤에 당장 일정이 있다. 6시 반에는 퇴근해야 한다. 그래서 빨리 정리를 해보고 퇴근을 해야겠다.

홈페이지에 들어갈 수 있는 이미지, 또는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다가 이미지가 필요한 상황 정리해 보기.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캐릭터 ⇒ 캐릭터를 보존해 가면서 다양한 동작을 하고 있는 이미지들을 만들어보기

원하는 무드에 어울리는 홈페이지 배경화면 만들기

간단한 블로그에 센스 있게 올릴 수 있는 썸네일 쉽게 제작하기 (짤만 쓰는 게 아니라, 우리가 직접 만든다면 더 오리지널리티가 있겠지?)


내가 그리려는 홈페이지의 콘셉트를 그럼 정해봐야 한다. 이 과정을 이제 AI랑 떠들면서 정리까지 해보고 퇴근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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