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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im Apr 27. 2023

내 안의 외침

바람처럼 날리고 싶던 날

쓸쓸함이 힘듭니다

외로움은  몸의 기운을  모두 앗아가...

뼈까지 드러나는 듯 앙상한 감정이 자리하고

누군가 찾아와 나에게 말을 걸어주었으면 싶다가도

마음이 없는 말은 더 외로워질 뿐이라는걸 알기에

침울함과외로움과 연민하는 시간을

그리움이라 착각하지 않으렵니다

얼굴에 느러가는 주름처럼 세월이 자취를만들며

가슴 속 구멍에  난 줄도 모르고 살아온 시간

홀로 버려진듯한 아픔이

세상에 아무도 없고 시간만 나를 애워쌓고 있는

처철함 속에  쓸쓸함이 힘듭니다

벽을 치고 쳐 내버리고

앞으로 나아가 볼까

그럼 내가 있는 이 자리에도

나를 응원해 주는 나를 진심 아끼는

누군가가 같이 자리해 줄까.

쓸쓸함이 아픕니다

아닙니다.. 고개 드는 상처가 버겁습니다

숨죽인 나의 고통이 파도치며 여운을 남깁니다

이 세상과등 지고 바라보던 느낌과고통을

마주하지 않으렵니다

약해빠진 감정이 고약한 내습관이

홀로 머물게 한 시간들을 다시불러드리지 않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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