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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im Apr 22. 2023

위로

위로가 필요했던 나에게


누군가  억울하게 만들었을 때 그냥 조용히 이야기를 들어주고

세상에  어떤 의미로 살아야 하나 의문이 꼬리가 꼬리를 물을 땐

조용히 손을 잡아주세요

아픔에 목이 메일정도로 울음이 차 있을 땐

조용히 한쪽 어깨를 내어 주세요

사랑에 차이고 이별의 아픔에 어쩔 줄 몰라할 땐

온기 가득한 차 한잔을 내어주세요

소리 없는 흐느낌이 느껴질 땐

조용히 작은 손수건을 건네주세요

세상에 휘둘리고 사람에 정에 메말라있을 때

그저 옆에 있어주고 들어주고

손잡아주기만 해도 그것이 위로입니다

어설픈 말 한마디 보다 걱정스러운 눈빛

따뜻한 차 한잔.. 멀리 있듯 가까운 그 거리로

있는 듯 없는듯한   그런 순간에는요


2023 4월 14일에  그런 위로가 필요한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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