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갈라놓은 시간의 움직임
마른 바닥이 차들 움직임에 그늘을 만든다
덜컹거리는 가방에 내 삶의 짐을 잠시 넣어두고
유리창으로 보이는 뒤로 움직이는 나무들
나무의 뒷걸음을 쫓아 움직이는 내 눈동자
여행은 나를 떠난. 온전한 인간으로
어디로 뻗었는지 모르는 길 위에
나를 펼쳐 기억에 퍼즐을 추억으로 맞추며
이름 모를 꽃들에 눈길도 한번 멈춰주고
같은 공기 다른 공간에 나를 놓아본다
빛 들이 친광고판 움직이는 바람
첨 보는 도시에 또 다른 시간
주어진 시간의 삶이 안정을 가져다주지만
모르는 도시의 삶은 희망과 생각을 주고
같온공기 다른 공간에 미래를 놓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