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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영희 Feb 09. 2022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내 안에서 나를 찾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가장 보람된 일이

엇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지만. 무엇보다도 글 쓰는 나로서는  브런치 작가가 된 게 아닌가 싶다.

 한  달에 한두 편  글을 썼던  내가 브런치 작가가 면서 

나름 글을 올리기 위해 생각하고. 들추고. 기록하면서

6개월 동안 올린 글은 120개나 되었다.

  한 달에 20편 정도를 쓴 것에 대하여 나 자신에 대해 사뭇 놀랬다.

그러면서 동기부여라는 단어가 내 머릿속에 똬리를 틀면서 건져 올린 글들 나름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에

나 자신에게

  " 거봐. 너는 할 수 있어."

  내가 나를 다독이며 중얼거렸다.

  부족한 점도 많고,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작은 두려움이 나를 살폈지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지금은 구독자 100명이 넘었고.

  나의 글을 읽어 준 사람이 24만 명이 넘어서 어깨에 무게 감도 없지 않다.

  늘 글을 쓰면서 과연 이 글을 읽었을 때 독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며 무엇을 느낄까? 나름 메시지가 들어 간 글을 쓰려고 노력했는데,  나의 글이 부족함이 많아서 쉽지 않았다. 

그래도  따뜻한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용기도 생기고

글을 쓸 수 있는 에너지가 발산되고 하였다.

그리고 더욱더 좋았던 것은 글을 쓰는

작가님들과의 소통이었다.

코로나로 밖에 잘 나갈 수 없는데. 글을 읽고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며 소통하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때로는 아프게. 때로는 웃음으로 잔잔한 감동이 가슴을 적셨다. 솔직하고 담백한 그들의  글들이 저녁이면 노을빛이 되어 일상의 귀퉁이를 달구어 주었다.

  그러면서 전문 지식을 가진 작가님. 또는 글로써 마음을 사로잡는 작가님을 볼 때 머리 숙여 짐은 어쩔 수 없었다.


  많이 배우고 읽히자

  올해의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이다.


부족함이 많은 나에게 자양분이 되는 많은 글들을 습득하며  

토실토실한 열매를 맺는 그날까지  

읽기와 글쓰기에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하니 아침 햇살이 눈이 부시도록

창을 두드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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