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K Dec 22. 2022

들을 때가 아니라 행동해야 될 때

경험에 근간한 시작이 안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

오늘의 내용을 먼저 한 문장으로 정리해보면, 내 이야기가 뻔하게 들린다면 그 사람은 더 이상 들을 때가 아니라 행동해야 할 때라는 것을 말해주고자 한다.



오늘은 그간 내가 겪은 일들속에서 들려주고 싶은 조언을 쓸 생각이다.

그러다보니 조금의 푸념이나 안좋은 평가같은 내용이 담겨있을 수 있겠지만, 글을 작성하면서 특정 인원에 대한 악의는 없다는 점 이해하고 봐주길 바란다.

(혹시나 자신의 얘기같다면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정신차리길 바란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유통을 통해 창업하고 싶다고 내게 문의를 해오곤 한다.

전에도 부업으로 관심있어 하는 사람들은 종종 있었지만 요즘은 직장인 투잡, 노후준비, 소득 상한을 없애기위해, 또는 사업의 방향성 수립 등 다양한 목적으로 나에게 교육관련 문의가 오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내가 모두에게 얼굴을 마주하고 가르쳐주고 조언을 해줄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첫번째는 사람마다 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내가 가르쳐주는 방법이 모두에게 통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는 점이다.

아무리 좋은 얘기를 해준다고 해도 무조건 성공할 수 없는건 결국 배우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것.

누구에겐 무료로 가벼운 정보를 얘기해주더라도 인생의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면서 괄목할만 한 성장을 보여주기도 하고, 

또 누구에게는 몇백 몇천만원을 받고 모든 정보를 알려주고 끌고가려고해도 온갖 안되는 핑계를 갖다 대면서 모든걸 해주길 바라는 사람도 있다.


지난 3년여간 교육을 진행해보면서 이런 일들을 비일비재하게 겪고나니 드는 생각은 '가르쳐주는건 좋은 결과를 만드는데 있어 중요한 포인트로 절반도 안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성공과 실패의 결정에 중요하게 작용하는건 본인의 마인드셋이라는 것이다.


사람이 60억 인구가 있다면 60억의 인격과 성격이 존재한다. 같은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그렇기에 들을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은 하나를 알려주면 둘을 듣기위해 노력하고, 또 "왜?"라는 질문을 끝없이 던지며 성장해나가고 싶어한다.

하지만, 들을 준비조차 되어있지 않은 사람은 열을 알려줘도 하나만 습득하고 나머지 아홉을 다시 물어보곤 한다. 그러다보니 남들보다 늦어질 수 밖에 없고 가르치는 사람입장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게 아닌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 수 밖에 없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내가 그들을 남들처럼 빠르게 따라가지 못한다고 뭐라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반복숙달하려고 하는 본인의 의지, 어느 정도 스스로 해보고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으나 답이 찾아지지 않아 보다 빠른 길을 가기 위해 내게 물어보려는 그 행동까지의 과정, 질문의 수준 등 교육을 하다보면 그 사람의 말과 행동에서 느껴지는 자세라는게 보인다.

가르쳐주는 모든걸 한번에 이해하고 습득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명도 없다.

적어도 절실하게 느끼고 잡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이 주체가 되어 배운 것들을 체화하려는 노력이 좀 더 필요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두번째는 정보의 습득에 있어 허들이 낮아졌다는 점과 더불어 특히나 요즘 유튜브라는 매체가 발달하면서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정보의 습득이 쉬워졌다는 점이다.

내게 교육을 문의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대개 유튜브에서 뭔가를 하나 이상씩은 보고 왔다.


유튜브가 온라인 창업이라는 분야의 많은 판매자 유입을 만들어 낸건 사실이다.

유튜브라는 매체 하나가 창직을 무수히 해내고 있는 현실에서 유튜버나 편집자, PD등 기존에는 불가능해보였던 영역의 다양한 직업을 만들어내고 있고, 그만큼 정보의 질 향상과 주제가 다양해 지고 있는 세상 속에서 온라인 창업은 더이상 어려운 것이 아니게 되었다.

그만큼 온라인 창업이라는 분야는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창업아이템으로 각광받게 된 상황이다.

(물론 월천만원, 무자본창업 이라는 자극적인 키워드들만 잔뜩 끼워넣은 강의팔이 전문 교육자들이 시장을 판치고 있다는게 문제점이긴하다.)


그렇게 유튜브를 통해 공부하고 온 사람들이 항상 내게 하는 말이 있다.

"저 이건 배웠고 이건 알고 있는데, 요런 부분 하나 때문에 시작을 못 하겠어요."

나는 그럴때 이렇게 되묻곤 한다.

"정말 본인이 이건 배웠고 이걸 알고있다고 생각하는게 맞나요?. 직접 해보면 유의미한 결과를 자신할 수 있나요?" 또는 "본인이 정말 그것때문에 시작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건가요? 스스로를 속이지 말고 정말 시작을 못하고 있는게 귀찮아서라거나 그냥 시작에 앞서 막연한 두려움이 전부가 아닌가요?"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다른 일보다 쉽게 돈을 잘 벌수 있을거 같으니까, 누가 이걸로 돈이 된다고 말해서, 해보고는 싶은데 막연하게 생각만 갖고 있다"는 등등...

이 것들은 결국 그들이 내 최종 질문을 듣고 솔직하게 생각해 말하는 답변들이었다.

나는 상호간의 대화에 이런 괴리가 발생하는 이유가 결국 온라인 창업이 본인이 정말 하고자 하는 일이었거나, 이 분야가 본인에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할만큼 계기가 있지 않았다거나, 이 사업분야가 본인에게 맞는 방향이지 않을 수 있다는 무의식적 두려움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결국 여러분이 잘 알고 있고 이미 충분한 정보를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더 이상 정보를 찾아 헤매는건 무의미하고 생각한다. 

실행을 하지 못해 막막하다면 당장 스승을 찾아 나서던가 아니면 스스로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넛지효과를 유도하면서 결과만들고 이를 통해 다시 성장하는 PDCA의 과정을 겪어봤으면 좋겠다는 의견이다.


남보다 좀 더 빠르게 성장하고 싶고 덜 실패하는 경험(교육을 듣는다고해서 100% 성공을 할 수는 없다)을 희망하는 사람은 스승을 찾아 나서는 편이 좀 더 시간적인 리소스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될테고, 단 그 과정에서 일정 금액의 투자는 수반되야만 한다는 것을 숙지하자.

하다못해 치킨집, 편의점 창업도 기초자금(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혼자서 안될거같으면 제대로 된 스승을 찾아 나서거나 돈도 없고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시작이 어렵다면 스터디를 모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 장담한다.

요즘은 오픈카톡같은 곳에서도 지역별 모임을 모집하는 경우가 많으니 다양한 창업정보 오픈카톡방에서 정보를 찾아보는 노력이라도 시작해보길 바란다.

'아무것도 넣지 않은 항아리에선 아무것도 꺼낼게 없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물론, 돈으로 배우지 않더라도 내 시간을 써서 직접 부딫혀 가면서 배워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긴하다.

예나 지금이나 이 방법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긴 하다.

하지만, 요즘 세상은 너무 많은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

몸도 바쁘고 정신도 없고 하다보면 항상 일을 위한 일을 만든다거나, 돈을 버는데 전혀 상관없는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고 열심히 일을 했다고 말하곤 한다.

과연 스스로 제대로 방향을 잡고 일을 하고 있는게 성장하고 있는게 맞는지 다시금 돌아보고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 내가 하루동안 한 일이 일을 위한 일을 했는지 아니면 성장을 목표로 제대로 나아가고 있는지 꼭 체크해보길 바란다.

작가의 이전글 결정을 못하는 사람이 필요한 것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