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투자하고 무한한 사업동력을 얻다
최근들어 나에게 앉아서 할 수 있는 일들이 꽤 많이 늘었다.
내가 영상콘텐츠 사업에 투자하면서 준비해온게 2019년도부터 였으니까 대략 4년 정도는 그래온 것 같다.
원래 나는 유통업과 강의사업을 위주로 했었기에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대부분이었지만 2023년 하반기부터는 거의 사업방향을 틀어 콘텐츠 사업에 정진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앉아서 일하는 비중이 커지게 됐고, 몸은 점점 안좋아지면서 정신이 나태해지는 현상들이 늘어갔다.
이대로가면 사업의 위기와 존폐가 찾아옴을 떠나서 내가 먼저 무너질 수 있겠다는 불안감이 자주 엄습하곤 했다.
흔히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 수 있다고 했던가?
결국 나는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매일 운동을 하기로..
하지만, 매일 운동을 한다는게 어려운 일이라는건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고 나 또한 그랬다.
그렇게 또 하루하루를 미루다가는 더 이상 기회는 없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운동을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하는 생각마저도 이제 내겐 일이 되버린 상황이 된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가장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걸 찾아서 도전해보기로 했다.
그 답은 '러닝'이었다.
달리고 걷는거야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는 영역이니까.
그렇게 나는 다짐한대로 매일 걷고 뛰어보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2023년 9월 1일, 첫 날의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빠르게 걷는 것조차도 나에겐 어려운 일이라는걸 걸어보고서야 깨달았다.
나는 여태 십수년간 차만 타고 다녔던 사람이라는걸 간과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일반적인 걷는 속도는 굉장히 느려져 있었고, 빠른 걸음을 걸어보려고 하니 정강이가 아파서 걷기 불편한 지경이 자주 찾아왔다.
숨도 가쁘고 정강이도 아프고 매일매일이 고통의 연속이었다.
하루는 정강이가 너무 아파서 건들이기만해도 "악-!" 소리가 나올 정도까지 다다랐다.
"염증이 생긴건 아닐까?" 걱정도 했지만 운동을 빠지려는 핑계가 되면 안된다는 생각에 느린 속도로 걷거나 다른 운동을 병행하면서 매일 운동에 습관을 들이려는 노력을 했다.
그렇게 10월 말이 다가오고 나니 폐활량은 생각보다 빠르게 성장해있었다.
두달 간 꾸준히 운동을 한 보람이 있었던 것 같았다.
하지만 정강이는 작은 근육이라서 그런지 아직도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듯 보였다.
'조금 더 지나면 나아지겠지..'
이제는 운동을 한다는 행위에 굳이 생각을 더 넣거나 하지도 않았다.
그냥 일처럼 해야되니까 하는 거지 하는 단계로 접어들기 시작했던 것 같다.
오히려 이유없이 운동을 건너뛰면 마음이 불안해지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으니까.
그렇게 현재 1월까지 약 5개월간,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한 결과는 꽤나 놀라웠다.
허리도 체력도 안좋고 금방 지쳤던 내가 점차 건강한 몸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전에도 그렇게까지 비만은 아니었지만 마른 비만(?) 이라고 할 수 있는 정도까지는 갔던거 같다. 인바디 기록에 남진 않았지만 운동전 78kg까지 찍어본게 내 인생 최고 몸무게였고 그 땐 주변에서 후덕해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곤 했었다.)
이제는 왠만큼 달려도 정강이가 아프지 않고 폐활량도 많이 늘어난걸 몸소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건강한 몸을 찾고 나니 사업을 하면서 정신적으로 찾아오는 끝모를 불안감이 갑자기 오더라도 직접 당당하게 마주하고 물리칠 수 있는 정신력도 갖추게 된 것 같다.
실제로 가장 최근에도 엄청난 공황이 찾아 왔는데 하루이틀만에 이겨내기도 했었다.
'그냥 별일 아닌데 너가 그렇게 느낀거 아냐?'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마다 힘듦의 정도가 다르듯이 나는 요즘 인생에서 가장 힘든 고비를 넘기고 있다.
그에 걸맞는 이전엔 겪어보지 못한 불안감과 공황을 느끼고 있지만 요즘의 나는 더이상 이전만큼의 불안감을 느끼거나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지금의 건강한 나를 앞으로도 꾸준히 단련하면서 더 크게 성공할 사람으로 성장할 일만 남았다는걸 생각하면 오히려 심장이 두근대고 빨리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한다.
그래서 나는 그 열정의 기름이 마르지 않도록 2024년의 신년 목표를 10km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걸로 세웠고 그 결과 아직도 꾸준히 러닝을 하고있다.
그래서 나는 여러분에게도 말해주고 싶다.
일상이 무료하고 힘들고 정신적으로 괴로울 땐, 우선 생각만 하지말고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행동을 '꾸준히' 해보는 습관을 길러보면 좋겠다고 말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하는 운동, 나에게도 힘들었고 아직도 힘들긴 하다.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일을 해야하니까 당연히 하듯이 운동도 그런 지경으로 만들면 얼마든지 꾸준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으로 컨트롤이 안될 것 같으면 환경을 조성해서라도 꼭 도전해보길 바란다.
나는 여태껏 그랬듯이 앞으로도 그럴 것이니까.
그래서 2024년 여러분의 신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여러분의 목표를 댓글로 남기고 올해의 목표도 저와 함께 이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