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미니 스콘 하나에 담긴 여름의 기억
여름의 끝자락을 달려가고 있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은 바로 가을!
과자 굽기에도, 여행하기에도 최고의 계절이죠.
생각해보면 저는 늘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여름을 견뎌내는 것 같아요.
올여름엔 과자를 굽고, 영상을 편집하고,
매일같이 늘봄학교 전문강사 과정에 다녔습니다.
벌써 한 달 반이 지나 종강을 앞두고 있네요.
저에게 배움은 습관이고… 어떤 면에서는 강박이기도 해요.
수업에 함께하는 선생님들과 간단히 나눠 먹으려고
구운 미니 스콘.
크랜베리, 통밀, 얼그레이에 이어 이번엔 초코 스콘을 구워봤어요.
사실 돌이켜보면, 제 발전은 늘 나눔에서 시작되는 것 같아요.
나눠 먹으면 기분이 좋고, 칭찬을 받으면 더 해보고 싶어지고…
비싼 클래스보다 더 큰 효과가 바로 나눔에서 배우는 힘 아닐까요?
이번에 만든 초코 스콘은 상상으로 구워낸 쓰디쓴 버전!
저는 제 과자를 제일 좋아하지만,
또 가장 냉정하게 평가하기도 해서
만들고 또 만들기를 반복합니다.
레시피 베이스는 통밀 스콘과 동일하고,
거기서 조절해 완성했는데…
원하는 쓴맛의 초코 스콘이 나오긴 했지만
어쩐지 2% 부족하더라고요.
그래서 맛평가단(!) 선생님들께 들고 갔죠.
결과는?
“달지 않고 쓴맛이 고급져서 더 좋다.”
“과하지 않다!”
총평이 아주 좋았습니다.
반죽에는 늘 통밀이 들어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초코는 다크초코만 사용했으니
어른이들의 입도, 몸도 즐거운 스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ㅎㅎ
다크 초코 통밀 스콘 레시피
재료
중력분 160g (자연드림 우리밀)
통밀 100g (오가그레인)
코코아파우더 40g
버터 150g (차갑게)
다크초콜릿 60g(카카오바리)
휘핑크림 160g(차갑게)
설탕 60g
소금 4g
베이킹파우더 5g
베이킹소다 2g
토핑용 소금 (게랑드)
코팅용 다크초콜릿 100g(카카오바리)
토핑용 식용 금박 (선택)
만드는 법
가루 섞기
가루재료 + 다크초콜릿을 푸드프로세서에 넣고 갈아
다크초콜릿이 잘게 쪼개지도록 한다.
버터 넣기
차가운 버터를 넣고 끊어가며 갈아,
버터 알갱이가 팥알보다 작게되도록 한다.
반죽 만들기
볼에 옮겨 담고 휘핑크림을 넣어 왕포크로 섞는다.
날가루가 보이지 않는 소보루 상태가 되면,
손으로 뭉치고 눌러 펴기를 2~3회 반복한다.
성형 & 숙성
반죽을 3등분하여 미니 케이크틀에 평평하게 성형한다.
냉장 또는 냉동에서 1시간 이상 숙성한다.
(Tip: 전날 반죽해 숙성 후 다음날 굽기)
굽기
반죽을 8등분하고 토핑용 소금을 몇 알 올린다.
스메그 오븐 기준 220 예열 후,
180에서 15분-17분 굽는다.
코팅 & 마무리
완전히 식힌 후, 다크초콜릿으로 코팅한다.
식용 금박을 장식한다. (선택)
코팅 후 냉동실 5분 굳히기 포장하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