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공부에 무게를 둔 계기

지식보다 중요한 것

by 자라는맘

본격적인 학습 전 정서적인 면이나 인성을 위해 배워야 할 것들이 많았고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는데 생활습관이나 인성을 가르쳐 주는 학원은 없으니 엄마표는 당연한 것이었다.


책이나 강의를 통해 알게 된 내용들을 만다란트 도구를 활용하여

초등학교 때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작성했고 그중 집 공부로 해야 하는 것과

학원을 보내야 하는 것을 구분했다. 이건 가정마다 완전 다르다.

난 운동,피아노,가베만 학원을 활용하자는 결론이 들어 학원으로 보냈다.

학습 전문가도 아닌데 이러다 괜히 시간만 보내고 애 공부 망치는 거 아닌가? 고민도 했다.

처음엔 학원을 보내더라도 엄마가 뭔지 알아야 선생님과 상담이라도 잘하겠다 싶어 학습 관련 서적과 강의를 열심히 찾아봤다.

과목별 학습법에 관한 서적들을 여러 권 읽고 나니 큰 흐름이 보이면서 오히려 학원보다 집에서 하는 게

유리한 조건이 많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집에서 함께 연산을 풀면 모으기와 가르기가 가능한지 어느 속도로 풀어내는지 확인 가능하다.

독서를 함께하면 모르는 단어에 대해 질문하고 넘어가는지 그냥 넘겨버리는지 확인 가능하다.

아이의 관심사도 파악 할 수 있다.

그러나 우스게 소리로 엄마가 가르치면서 친자확인 했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감정적인 소모가 크긴 하므로 엄마도 변하겠다는 다짐이 필요하다.


학습적인 부분 학원을 통하면 분명 실력이 향상될 것이고 더 전문가이신 선생님들이 잘 가르쳐

주실 가능성이 큰 건 맞다.

그러나 스스로 놀이를 찾고 만들어 내는 것

자기 물건을 스스로 정리하고 챙기는 것

집안 정리 정돈을 돕는 것

엄마와 함께 책을 읽으며 정서적인 안정감을 나누는 것

재밌게 느껴진 책에 흠뻑 빠져 혼자 읽어내는 몰입의 시간을 갖는 것 등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학원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시간을 주고자 했다.


엄마표 나는 모든 영역에서 전문가가 아니었기 때문에 시도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면 안 되는 부분도 많이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가 아니므로 안되는 부분보다

되는 부분을 상상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한 두 개의 학원들이 모여 이렇게 큰 사교육 시장이 형성 되었듯

집 공부하는 엄마들이 모여 집 공부 시장을 크게 형성 했으면 좋겠다.


우리집에 학원 스케줄에 숙제에 지친 아이말고 엉뚱하더라도 탐구하는 해맑은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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