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에는 총 8벌을 올릴 수 있고 우리는 3명 모델을 데려가고 싶다고 했다.
포마 측에서는 최대한 양보해서 2명이라고 했다. 절대 그 이상은 안돼!!!!!!
나도 절대 후퇴란 없다 ㅋㅋㅋㅋ
우리 final 에는 왕과 왕비를 세워야 한다. 그럼 한인 남자 모델을 구해줄래?
며칠 뒤, 그래 너네 3명 데려와라 컨펌이 났다.
우리는 절대 절대 이런 걸 허락해준 적이 없다는 코멘트와 함께~~
포마 패션쇼를 매니징 하는 Gandhi creations은 주로 정부 이벤트를 맡아서 해서 각국의 공관들과 주로 일을 한다.
공무원이랑 일하다 보니 아마도 대체로 규정을 주면 그대로 따르는 편이겠지만.... 우리가 아마 가장 극성맞았을 거고... 웬 듣보잡 ㅋ 팀이 한국문화를 대표한다면서 이거 한다 저거 한다 하니까 짜증도 났을 거다;;;라고 생각하지만 일단 끝까지 고고씽!!!
고등학교 시절부터 알았던 시드니의 핵인싸 아비가 또 기꺼이 참여를 해준다고 해서 모델 섭외까지도 완벽히 준비됐다.
포마 행사는 각국 문화전시와 패션쇼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주로 오전엔 문화전시가 진행되고 메인이벤트로 저녁에 패션쇼가 열린다.
근데 말이야, 기왕 하는 김에 나............ 한국문화 전시도 하고 싶다~~!!!!
안돼 안돼 그건 문화원만 할 수 있어!!!!!
나는 또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우리 팀............... 전시도 멋지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