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편소설21
집으로 가는 길.
소년은 동네 대형마트 안 옷가게에서 들려 이런저런 모자를 골라본다.
이것저것 직접 써보는데 벗었다 썼다 하는 그 속도는 사람의 눈으로 좇을 수 없을 정도로 빨랐다.
“어머! 신기해라~ 모자 체인지 마술인가요?“‘
직원은 소년의 손기술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맞아요! 머리를 보이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저에게 이런 재능이 생겨버렸어요.“
소년은 즐거워하는 직원에게 좀 더 모자 체인지 마술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마음에 드는 모자를 골랐다.
“곧 겨울이 오니까 비니를 사는 게 좋겠어.“
모자를 산 소년은 마트를 나와 다시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