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미움 받을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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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미움받을 용기


착한 아이 컴플렉스(Nice guy syndrome)는 타인으로부터 착한 아이라는 반응을 듣기 위해 내면의 욕구나 소망을 억압하는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심리적 컴플렉스를 뜻한다.



조직에서도 착한 리더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자문사의 젊은 리더들을 만나보면, 대놓고 착한 리더 컴플렉스인 분들도 있지만, 팀원의 반응을 걱정해서 본인의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또는, 꺼려하는 소극적 착한 리더 컴플렉스인 분들도 종종 있다.

이런 분들과 얘기할 때는 한결 같이 “팀의 성과를 위해 당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라"라고 조언을 한다.


리더십교육과 코칭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리더가 되려고 하면 신(神)이 되어야 한다.

그런 이상적인 리더는 현실에서는 잘 없다. 신이 될 수 없음에 좌절할 필요가 없다.


그렇기에, 늘 팀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모든 팀원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존경할 만한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스스로 집착할 필요가 없다.

존경과 사랑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오히려 많은 역효과를 낳는다.


어떤 역효과가 있을까?



첫째, ‘명확한 피드백'을 주기 힘들다. 구성원의 감정이 상할까 봐, 팀의 분위기가 안 좋아질까 봐.

그런데, 팀원들이 원하는 것은 성장이고, 성장을 위해서는 명확한 피드백은 꼭 필요하다. 얼마 전 ‘MZ세대가 꼽은 이상적인 직장 상사’라는 설문에서 압도적인 1위는 ‘피드백이 명확한 상사'였다는 것을 착한 리더는 알아야 한다.



둘째,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지 않거나 미룬다.

이심전심이면 세상에 갈등이 왜 있을까, 모든 의사결정에는 급부, 반대급부가 있다. 중요하지 않은 구성원 간의 이해관계, 구성원 개인에 대한 감정적 케어에 파묻혀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적시에 하지 못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셋째, 구성원 간의 갈등 해결을 하기 힘들다.

리더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구성원 간의 갈등 해결이다. 팀 내 구성원 간의 갈등, 크로스팀 간의 갈등 모두 포함된다. 착한 리더들은 이런 상황에서 굉장히 소극적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구성원 간의 갈등에서 누구의 편을 들어주려고 하면 어려운 고차 방정식이 된다




리더는 착해지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도 없고, 필요도 없다.

리더는 팀의 성과를 위해 그저 옳다고 생각하는 결정을 하면 된다.

미움을 두려워하지 마라.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다.

리더는 결과로 증명하면 되고, 결과가 좋지 못하면 책임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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