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질문을 통한 리더의 행동 변화 유도
매년 하는 건강검진 문진표를 보면,
“술을 마시는 횟수는 어느 정도인가요?” 또는 “일주일에 숨이 많이 차는 고강도 신체활동을 몇 회 하시나요?”와 같은 질문들이 있다. 이런 질문들을 마주하면 ‘술을 좀 줄여야지’ 또는, ‘운동을 좀 해야지'처럼 나에게 다짐을 하게 되었던 경험이 다들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의도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자신의 답변에 행동을 일치시킬 가능성이 높아지는 현상인 '단순 측정 효과(mere-measurement)'이다. 어떤 음식을 먹을 의향이 있는지, 운동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해 답을 했을 때, 이러한 답변은 당사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CEO와 HR은 리더들이 팀과 조직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이러한 지원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좋은 질문을 통해 리더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변화는 종종 저항을 받는다.
지시를 통한 변화는 강압적 느낌으로 인한 거부감이 크다.
대부분의 리더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본인만의 가치관이 이미 만들어져 있기에 지시를 통해서 변화시키는 힘들다.
그렇기에, 적절하고 공감 가는 질문을 통해 리더 스스로가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리더에게 이런 질문을 해볼 수 있겠다.
"당신의 리더십 스타일이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또는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현재, 우리 팀의 인재 밀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구성원들의 성장욕구가 강한데요, 팀에서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나요?”
이러한 질문은 리더로 하여금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고, 필요한 변화를 고려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즉, 리더가 스스로의 행동을 평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는 것이다.
리더의 성찰을 유도하는 질문은 단순히 성과 개선에만 그치지 않는다.
구성원들의 참여와 동기 부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조직 전체의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리더가 자신의 행동을 평가하고 개선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이는 구성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리더와 구성원 모두가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