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당신의 오늘 하루 100점입니다
사랑을 닮은 문장
by
사과이모
Dec 28. 2021
오늘 하루 중에 사랑에 가장 가까웠던 순간은
언제였어?
글쎄... 하나도 대단할 것 없는 짧은 순간이
오늘 하루 중 가장 사랑에 가까웠던 것 같아
..
라디오를 듣는데 DJ 목소리가 갈라지더니
갑자기 방송사고라고 느껴질 정도로 침묵이 이어졌어..
1초, 2초, 3초, 4초... 그 찰나의 몇 초..
수많은 사람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그를 향해 일제히 몸을 돌리는 느낌이
드는 거야.
곧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오고
라디오 PD는 라디오를 다시 라디오로 만들어주었지..
음악을 듣는 3분 동안, 여러 생각이 오가더라..
아,, 많
이 당황하셨겠다.. 목이 많이 안 좋으신 건가..
그동안 따스한 그의 음성이 나를 참 안심되게 했구나..
나의 저녁 풍경 속에 늘 배경으로 함께하는
그의 목소리.. 그를 염려하는 마음..
이런 작은
것에도 '사랑'이란 단어를 써도 되는 걸까?
오늘 가장 좋았던 순간. 넌 언제였어?
궁금해. 듣고 싶어. 말해줄래?
이 세 가지 문장 모두 사랑을 닮은 문장 같아 :)
keyword
사랑
라디오
감성에세이
13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사과이모
직업
상담사
출간 작가 <결국 나를 사랑하는 일> 출간, 인스타그램: 사과이모의 힐링편지
팔로워
54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이제 오느냐고
느려지고 있노라고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