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죽고싶지만 엽떡은 먹고 싶은 분
엽떡인게 중요
잘 팔리는 책에 공통점이 있을까 싶어서 다양한 분야의 베스트셀러 겉표지만 둘러보았다.
책 4개 중에 자기계발서를 제외한 3개는 유명한 저자가 집필한, 혹은 유명한 드라마와 연관된 책이다.
책이나 저자에 대한 배경지식이 조금도 없는 상태의 독자가 대부분일 저 자기계발서는 대체 뭘 가졌길래 베스트셀러가 되었을까.
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의 제목은 그 시기 사회 분위기의 지표다.
현대인들의 고민이 어느 지점에 응축되어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결과표인 것이다.
흥미로운 겉표지, 유명인사의 독서 후기보다는 현재를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한마디가 베스트셀러를 만든다.
가장 많이 팔린 자기계발서의 제목은
<죽고싶지만 엽떡은 어쩌구> <곰돌이 푸 어쩌구> 였다.
내가 10대였을 때는 죄다 <어쩌구에 미쳐라> <힐러리처럼 어쩌구> 이런 내용이었는데.
아마 지금 현대인들은 너무 미쳐있느라 지친 나머지 조금 쉬고 싶은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