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로운 동맹
서기 2231년, 인류는 이제 더 이상 지구에만 머물지 않았다. 수많은 식민지가 우주 곳곳에 퍼져 있었고, 다양한 외계 종족들과도 조우하게 되었다. 하지만 갈등도 피할 수 없었다.
지구연합군은 강력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었고, 우주를 통제하려 했다. 반면, 일부 외계 종족들은 지구의 확장을 경계하며 대립했다. 그중에서도 바렌족이라 불리는 외계 종족은 인간과 협력할 수도 있었지만, 지구연합군은 그들을 믿지 않았다.
그때, 함선 "희망의 빛" 을 이끄는 대장 레이나 박 은 새로운 선택을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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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적인가, 동지인가?
"대장님, 바렌족이 우리 근처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통신 장교가 보고했다. 지구연합군 본부에서는 바렌족을 잠재적 적으로 간주하고 있었다.
"접촉을 시도해봐."
"하지만 본부에서는 교전을 명령했습니다."
레이나는 잠시 눈을 감았다. 그녀는 지금까지 많은 전투를 치렀지만, 바렌족이 적극적으로 인류를 공격한 적은 없었다. 그들은 단지 자신들의 영역을 지키려 했을 뿐이었다.
그때, 통신이 연결되었다. 홀로그램 화면에 바렌족의 대표 카이론 이 나타났다.
"인간, 우리는 너희와 싸우고 싶지 않다."
"하지만 본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카이론은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는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돕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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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후의 전투
하지만 본부는 바렌족을 적대 세력으로 간주했고, 대규모 함대를 보내 공격을 명령했다. 레이나는 고민에 빠졌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우리의 동맹이 될 수도 있어.'
그녀는 결국 결단을 내렸다.
"카이론, 우리는 함께 싸울 수 있어?"
바렌족은 고개를 끄덕였다.
"너희가 우릴 믿는다면, 우리도 너희를 돕겠다."
그렇게 인간과 바렌족은 힘을 합쳤다. 지구연합군 본부는 반역이라며 레이나를 기소하려 했지만, 전쟁이 끝난 후 사람들은 깨달았다.
"우리와 같은 목표를 가진 자들은, 방법이 달라도 적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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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새로운 시대
전쟁이 끝난 후, 인간과 바렌족은 평화 협정을 맺었다. 지구연합군 본부도 더 이상 모든 외계 종족을 적으로 간주하지 않았다.
레이나는 우주를 바라보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인류는 새로운 동맹과 함께, 더 넓은 우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