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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두 영웅의 등장
1592년,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을 정복하고 명나라까지 진격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침략을 감행했다. 전쟁은 치열했지만, 역사책에도 기록되지 않은 또 다른 비밀 전투가 존재했다.
그 전투의 주인공은 바로 캡틴 코리아노와 캡틴 사무라이였다.
캡틴 코리아노는 한복 위에 근육질의 갑옷을 두른 채, 가슴에는 거대한 "한" 자가 새겨진 방패를 들고 있었다. 그의 방패는 "한민족의 한"을 상징하며, 분노하면 더 강해지는 놀라운 힘을 가졌다.
반면, 캡틴 사무라이는 정통 사무라이 갑옷을 입고, "大和魂(대화혼)" 이라 적힌 칼을 휘두르는 일본 최강의 전사였다. 그는 "사무라이 정신"을 강조하며, 칼을 들 때마다 의미 없는 하이쿠를 읊조리는 버릇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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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한산도에서 맞붙다!
한산도 해전이 벌어지는 와중, 캡틴 코리아노는 거북선 위에서 전장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의 곁에는 이순신 장군이 있었다.
"캡틴 코리아노, 적장의 정체가 심상치 않소. 그자는 보통 왜장이 아니오!"
"흠… 직접 상대해보면 알겠지요."
이순신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일본군 진영에서 거대한 폭발음이 울려 퍼지며 한 척의 배가 갈라졌다. 그 파편 사이로 검은 그림자가 뛰어올랐다.
"나를 상대할 자, 나와보거라!"
붉은 갑옷을 입은 사무라이가 하늘을 가로질러 거북선 위로 착지했다. 그의 발밑에서 작은 폭발이 일어나며 연기가 피어올랐다.
"나는 캡틴 사무라이!"
캡틴 코리아노는 코를 찡그리며 방패를 들어올렸다.
"이봐, 캡틴 사무라이, 조선 땅에 와서 이렇게 난동을 부리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나?"
캡틴 사무라이는 칼을 뽑으며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예의? 예의란 칼끝에서 결정되는 법! 네 놈이 내 칼을 막아낼 수 있다면 인정해주지!"
그러고는 갑자기 하이쿠를 읊기 시작했다.
"칼은 바람이요—
조선의 물결 위에—
패배는 없다—"
캡틴 코리아노는 한숨을 쉬며 방패를 내리쳤다.
"하이쿠 그만하고 덤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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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전설의 맞대결
캡틴 사무라이는 전광석화 같은 속도로 돌진하며 칼을 휘둘렀다. 하지만 캡틴 코리아노는 "한"의 힘을 실어 방패로 받아내며 반격했다.
"한방 맞아봐야 정신 차리겠군!"
방패를 강하게 휘둘러 캡틴 사무라이를 날려보냈다. 그러나 그는 공중에서 몸을 돌려 착지하며 여유롭게 웃었다.
"좋다, 역시 네가 조선 최강의 전사로 불리는 이유가 있군!"
그때, 이순신 장군이 외쳤다.
"그만들 하시오! 적은 왜군 전체요, 두 영웅이 맞붙어봐야 득될 게 없소!"
둘은 잠시 멈추고 생각했다.
"……그래, 네놈과 싸우는 것도 재미있지만, 더 중요한 싸움이 남았지."
캡틴 코리아노는 방패를 들어올렸고, 캡틴 사무라이도 칼을 집어넣었다.
"좋다. 오늘은 일단 휴전이다. 하지만 조선의 물을 마시고 그냥 돌아가진 않을 것이다!"
캡틴 사무라이는 검을 다시 들며 선언했다.
"나는 다시 온다! 다음에 만나면 진짜 승부를 보겠노라!"
그러고는 연막탄을 터뜨리며 바다로 뛰어들었다.
캡틴 코리아노는 한숨을 쉬며 방패를 다시 쥐었다.
"쟤, 다음에 또 오겠는데…"
이순신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또 막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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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끝나지 않은 전쟁
그렇게 캡틴 코리아노와 캡틴 사무라이의 첫 번째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하지만 전쟁이 끝날 때까지, 그들의 싸움은 계속될 것이었다.
과연 캡틴 코리아노는 조선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캡틴 사무라이는 과연 다시 도전할 것인가?
제4장: 귀신 잡는 해병(?)의 등장
1593년, 한산도 해전 이후 캡틴 사무라이는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조선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그냥 오지 않았다. 그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비밀 병기, 전설의 닌자 부대 "검은 까마귀단" 을 데리고 왔다.
캡틴 코리아노가 조선 수군과 함께 다음 전투를 준비하는 동안, 이상한 소문이 들려왔다.
"대장님, 이상합니다. 밤마다 우리 진영 근처에서 이상한 검은 그림자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캡틴 코리아노는 방패를 들어 올리며 말했다.
"음… 드디어 왔군. 닌자들이지?"
"그렇습니다. 이건 단순한 왜군 병사들이 아닙니다. 오직 전설 속에서만 존재한다는—"
"닌자, 닌자, 닌자! 맨날 비밀스럽게 숨어서 움직이는 놈들! 난 정정당당한 전투를 좋아하는데 말이지."
바로 그때, 거대한 연막이 피어오르며 검은 그림자들이 사방에서 뛰쳐나왔다.
"우리는 검은 까마귀단!"
그중 한 명이 손가락을 튕기자 연막이 사라지며, 캡틴 사무라이가 화려하게 등장했다.
"캡틴 코리아노, 네 놈을 끝장낼 때가 왔다! 이번에는 비겁한 술수를 쓰지 않겠다. 정정당당한 1대1 결투다!"
캡틴 코리아노는 팔짱을 끼고 웃으며 말했다.
"야, 이건 1대1이 아니잖아. 네 뒤에 닌자 군단이 있잖아?"
캡틴 사무라이는 당황하며 헛기침을 했다.
"크흠… 걔네는 응원단이야."
"그럼 나도 내 응원단을 불러야겠군."
캡틴 코리아노가 손짓하자, 갑자기 거북선 뒤에서 육지로부터 거대한 먼지 구름이 몰려왔다.
"어디 한번 붙어보자! 귀신 잡는 해병— 아니, 조선 특수부대 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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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미친 전투의 시작
검은 까마귀단과 조선 특수부대가 맞붙었다. 닌자들은 벽을 타고 뛰어다니며 수리검을 던졌지만, 조선군은 이를 방패로 막고 창으로 반격했다.
캡틴 코리아노와 캡틴 사무라이는 다시 한 번 정면으로 맞섰다.
"이번엔 진짜 결판을 내자!"
캡틴 사무라이가 전광석화 같은 검술로 공격해왔다. 하지만 캡틴 코리아노는 방패를 돌려 방어하면서 반격했다.
"한의 힘을 받아라!"
쾅!
방패에 충격을 받아 캡틴 사무라이가 날아가 버렸다. 하지만 그는 공중에서 몸을 돌려 착지하며 하이쿠를 읊었다.
"바람은 운명—
칼은 흐르고 흘러—
오늘도 산다—"
캡틴 코리아노는 한숨을 쉬었다.
"하이쿠 좀 그만할래? 무슨 타이밍마다 시를 읊는 거야?"
그 순간, 거대한 폭발음이 울려 퍼지며 검은 까마귀단이 밀리기 시작했다.
"대장님, 닌자들이 후퇴합니다!"
캡틴 사무라이는 이를 악물며 칼을 거둬들였다.
"캡틴 코리아노, 이번엔 네가 이겼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기 전, 다시 도전할 것이다!"
그는 또다시 연막을 터뜨리며 사라졌다.
캡틴 코리아노는 방패를 다시 등에 짊어지며 말했다.
"음… 이러다 평생 싸우겠네."
이순신 장군이 다가와 미소 지었다.
"괜찮소. 우리가 이기고 있잖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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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전설은 계속된다
그렇게 또 한 번의 전투가 끝났다. 하지만 캡틴 코리아노와 캡틴 사무라이의 싸움은 끝이 아니었다.
"다음엔 더 강한 상대를 데려오겠다!"
"그럼 난 더 단단한 방패를 준비해야겠군."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은 이 전설적인 대결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제6장: 황금 갑옷을 두른 사무라이
1595년, 임진왜란이 점점 장기전으로 접어들자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새로운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는 직접 "전설의 황금 갑옷" 을 입은 최강의 무사를 조선으로 보냈다. 그의 이름은 "오니마루(鬼丸)", 즉 귀신 같은 사무라이였다.
캡틴 사무라이가 조선에 다시 돌아오려는 찰나, 그의 앞을 막아선 이가 있었다.
"너는 너무 약하다, 캡틴 사무라이."
황금 갑옷을 입고 붉은 눈을 번뜩이는 오니마루가 검을 뽑으며 말했다.
"이번 임무는 내가 맡겠다. 넌 이제 쓸모없어졌다."
캡틴 사무라이는 이를 악물었다.
"내가 쓸모없다고? 난 조선에서 패배했지만, 내 전투는 끝나지 않았다!"
그러나 오니마루는 그를 가볍게 밀쳐내고 배에 올랐다.
"네가 이기는 데 실패한 상대, 내가 직접 끝장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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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 최강의 적 등장
캡틴 코리아노는 한강 근처에서 왜군을 몰아내며 승리를 이어가고 있었다.
"대장님! 이상한 금빛 사무라이가 나타났습니다!"
캡틴 코리아노는 미간을 찌푸렸다.
"뭐? 캡틴 사무라이가 금칠이라도 했나?"
그러나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다. 황금 갑옷을 입은 거대한 사무라이가 말을 타고 성문 앞까지 당도한 것이다.
"조선의 영웅, 캡틴 코리아노를 상대하러 왔다!"
캡틴 코리아노는 방패를 들어 올렸다.
"이봐, 넌 누구야? 캡틴 사무라이는 어디 갔지?"
오니마루는 비웃으며 대답했다.
"그런 하급 무사는 이제 필요 없다. 나는 오니마루, 황금 갑옷을 두른 불패의 사무라이다!"
캡틴 코리아노는 어깨를 으쓱였다.
"그래? 그럼 한방 맞아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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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 황금 갑옷의 함정
캡틴 코리아노는 강력한 방패 공격을 날렸지만, 오니마루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뭐야? 방패가 안 먹히잖아?"
오니마루는 조용히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 황금 갑옷은 전설적인 왜군 대장들의 혼이 깃든 갑옷이다. 너 따위의 공격으로는 상처 하나 나지 않는다!"
그러고는 어마어마한 속도로 검을 휘둘렀다.
쉭!
캡틴 코리아노는 간신히 방패로 막았지만, 충격이 너무 강해 땅에 미끄러졌다.
"으윽… 이거 좀 심각한데?"
그 순간, 어디선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거기 서라, 오니마루!"
캡틴 사무라이가 등장했다.
"너 따위가 내 라이벌을 상대하는 건 인정할 수 없다!"
캡틴 코리아노는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야, 너랑 싸우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도와주는 거야?"
캡틴 사무라이는 헛기침하며 말했다.
"난 조선과 싸우러 온 게 아니라 너와 싸우러 왔다. 그러니까 네가 나보다 먼저 지면 곤란하잖아!"
오니마루는 코웃음을 쳤다.
"어리석은 녀석들. 그렇다면 둘 다 상대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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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장: 전설적인 협공
캡틴 코리아노와 캡틴 사무라이는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좋아, 일단 같이 싸우자."
"그렇게 하자. 하지만 끝나고 나면 다시 싸운다!"
"알겠어, 알겠어. 일단 이놈부터 처리하자고!"
캡틴 사무라이가 빠르게 돌진하며 검을 휘둘렀다. 오니마루가 막으려는 순간, 캡틴 코리아노가 반대쪽에서 방패를 내리쳤다.
쾅!
오니마루는 중심을 잃고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쓰러지지 않았다.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
그는 강력한 참격을 날려 캡틴 사무라이를 날려버렸다.
캡틴 코리아노는 주먹을 쥐었다.
"좋아, 진짜 필살기를 써야겠군."
그는 하늘을 바라보며 외쳤다.
"조선의 한을 받아라— 한방패 메가 임팩트!"
그의 방패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뿜어져 나왔고, 캡틴 사무라이는 바로 옆에서 필살기를 날렸다.
"대화혼— 진참격!"
콰아아아앙!!
두 개의 강력한 힘이 동시에 오니마루에게 꽂혔다.
"으아아아악!"
황금 갑옷이 산산조각나며 오니마루가 날아가 버렸다.
그는 바다로 떨어지며 마지막으로 외쳤다.
"이…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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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장: 새로운 시대
전투가 끝난 후, 캡틴 사무라이와 캡틴 코리아노는 마주 섰다.
"약속대로 다시 싸우자."
캡틴 코리아노는 피곤하다는 듯 손을 흔들었다.
"야, 우리 방금 최강의 사무라이를 쓰러뜨렸잖아. 오늘은 그냥 술이나 한잔하자."
캡틴 사무라이는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좋다. 하지만 다음엔 진짜 싸운다!"
그렇게 두 영웅의 싸움은 잠시 멈췄다.
그러나 역사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