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배의 축복을 받은 소년
옛날옛날, 푸른 산과 맑은 강이 흐르는 작은 마을에 요셉이라는 소년이 살고 있었어요. 요셉은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작은 오두막에서 혼자 살며 남의 일을 도와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낯선 나그네가 찾아왔어요. 그는 따뜻한 미소를 띤 노인이었어요. 마을 사람들은 저마다 바쁘다며 나그네를 지나쳤지만, 요셉은 그를 반갑게 맞이했어요.
"할아버지, 배가 고프시죠? 제가 가진 것은 많지 않지만, 함께 드실래요?"
요셉은 자신의 작은 빵 한 조각을 나누어 주었어요. 노인은 빵을 먹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어요.
"요셉아, 너는 가진 것이 적어도 기쁘게 나누는구나. 너에게 참으로 큰 복이 있을 것이다."
노인은 요셉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길을 떠났어요.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난 여행
어느 날, 요셉은 마음속에서 울리는 목소리를 들었어요.
"너는 나를 따르겠느냐?"
요셉은 깜짝 놀랐지만, 두려움보다 이상하게도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그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작은 오두막을 떠나 하느님의 길을 따르기로 결심했어요.
그 길은 쉽지 않았어요. 배가 고플 때도 있었고, 길에서 조롱을 받을 때도 있었어요. 어떤 사람들은 그를 이상한 사람이라며 손가락질했어요. 하지만 요셉은 흔들리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요셉은 한 마을에 도착했어요. 그곳에서는 사람들이 아파하고, 슬퍼하고 있었어요. 요셉은 자신의 힘이 닿는 대로 도와주었어요. 병든 사람을 돌보고, 배고픈 이들에게 빵을 나누어 주었어요.
시간이 흐르자, 사람들은 요셉을 따르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몇 명뿐이었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선한 마음에 감동을 받아 함께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요셉이 도움을 준 사람들은 하나둘씩 건강을 되찾고, 기쁨을 찾았어요. 마을은 다시 활기를 띠게 되었어요.
백 배의 축복
어느 날, 요셉이 하늘을 바라보며 기도하고 있을 때, 다시 그 목소리가 들렸어요.
"요셉아, 네가 나를 위해 모든 것을 버렸구나. 그러므로 나는 너에게 백 배의 축복을 주리라."
그 순간, 마을 사람들이 요셉을 찾아왔어요.
"요셉, 우리는 네가 떠나지 않길 바라. 네가 이곳에서 우리와 함께해 주었으면 해."
사람들은 요셉에게 아름다운 집을 마련해 주었어요. 그곳에서 요셉은 더 많은 사람을 도우며 행복하게 살았어요.
하지만 요셉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가장 큰 기쁨이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하느님의 사랑을 따르는 삶이었어요. 그리고 그는 깨달았어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버렸지만, 결국 백 배의 복을 받았구나."
그렇게 요셉은 사람들과 함께 기쁘게 살아가며,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답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