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빛의 돌을 찾아서: 파스카의 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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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하늘과 땅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세상은 어둠과 빛, 죽음과 생명 사이에 조심스럽게 걸쳐 있었다. 이 세상에는 빛의 돌이라 불리는 신비로운 돌이 있었는데, 이 돌은 사랑과 생명, 희망의 빛을 간직하고 있어 어둠을 물리치는 힘을 가졌단다.
그 돌은 한 때 하늘나라에 있었지만, 인간의 욕심과 죄로 인해 땅속 깊은 어둠 속에 떨어져 버렸다. 그리하여 세상은 점점 어두워지고, 사람들은 서로를 미워하며 살아가게 되었지.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빛나는 별 하나가 내려왔어. 그 별은 바로 "예수님"이었단다. 사람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신 그분은 사랑과 용서, 희생이 무엇인지 보여주셨어. 사람들은 그를 따라 다녔지만, 세상의 어둠은 그를 미워했고, 결국 십자가라는 무서운 나무 위에 달아버렸지.
하지만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어.
무덤 속에 머물던 그분은 사흘째 되는 날, 다시 살아나셨단다. 그날은 바로 '파스카의 밤'. 그날 밤, 무덤을 찾아간 여자들이 들은 첫마디는 이것이었어.
“어찌하여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찾고 있느냐?”
놀랍게도, 무덤은 텅 비어 있었고, 밝은 천사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부활의 소식을 전했단다. 그분은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살아나신 거야!
그 순간, 하늘에선 오래전 잃어버린 빛의 돌이 다시 깨어났어. 빛은 무덤을 뚫고, 어둠을 밀어냈고, 그 빛은 사람들 마음속에 하나둘씩 퍼져 나갔지.
그 빛을 따라 ‘작은 요한’이라는 소년도 모험을 떠났어. 그는 슬픔과 두려움에 갇힌 마을에 살고 있었는데, 부활의 빛을 직접 보고 싶었어. 그래서 파스카 초의 불꽃을 품고 숲을 지나고, 강을 건너 마침내 어둠의 탑에 도착했단다.
그곳에서 요한은 마지막 시험을 만났어. “너는 빛을 믿느냐?”는 물음에, 그는 촛불을 들고 이렇게 대답했지.
“나는 믿습니다. 이 빛이 나를 다시 살게 했습니다.”
그 말이 끝나자, 어둠의 탑이 무너지고, 빛의 돌이 떠올랐어. 그 돌은 예수님의 부활의 빛이었고, 요한은 마을로 돌아가 돌을 하늘에 높이 들었단다.
그날 이후, 사람들은 매년 이 거룩한 파스카의 밤이 되면, 불을 밝히고 찬미를 부르며 말해.
“그리스도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다!”
그리고 이야기 속 요한처럼, 모두가 마음속에 부활의 빛을 품고 다시 살아가기를 다짐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