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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란콩 Apr 27. 2024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

1주 차의 과제를 하며 좌절했다. 아니... 어떻게!!! 소리를 들리는 대로 한글로 받아 적는 것도 못할 수 있을까!!! 

그리고 맞이한 2주 차 과제.

전소미 님의 the way 가사를 나누고 음절을 적은 후, 영어 가사의 의미와 비슷한 한글 가사를 만드는 일이다.



잘 모르는 노래니 일단 입에 붙을 때까지 계속 듣는 수밖에 없다. 노래를 들으면서 벌스, 코러스, 브릿지를 나눈다. 정국 노래보다 영어 가사가 잘 들리고 벌스, 코러스, 브릿지도 명확하다. 그렇게 가사를 나누고는 어울리는 한글 가사를 구상한다.



영어 가사의 내용을 살펴본다. 내용은 너는 나를 망가지게 하고 떠났다. 너 때문에 내가 엉망이 되었다. 그래도 나는 네가 그립다. 우리 관계를 다시 돌리고 싶다. 이런 가사였다. 



열심히 영어가사를 한글가사로 만들어 본다. 영어발음에 어울리며 내용까지 비슷하고 의미 있는 가사를 찾는데 역시 힘들다. 그리고 잘 들리는? 꽂히는? 가사를 살리려니 더 어렵다. 그래도 열심히 가사를 만들어 보고 피드백을 기다린다. 생각보다 내가 좋다고 생각했던 부분에서 수정이 필요하다는 피드백이 온다. 더 멘붕에 빠진다. 가사라는 건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적어야 할까. 어떤 가사가 좋은 가사라고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떤 활동?으로 작사에 대한 인풋을 할 수 있을까. 책을 많이 읽거나, 좋은 가사를 많이 들으면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정확한 방법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어렵다, 쉽지 않다, 답답하다고 느끼는 것이 제대로 공부하고 과정이니 꽤나 만족스럽다.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 혹은 어떤 능력을 기른다는 것은 쉽게 얻어지는 결과가 아니다.

과정 속에서 고통스럽거나 고민되거나 답답하다는 감정이 드는 건 당연하다. 그런 감정 속에서 조금 성장한 나를 발견했을 때 그 행복과 희열로 괴로움을 그냥 버티는 과정이다.

.....진지하게 약간.... 변태적인가...?? 그런생각이 든다....ㅎㅎㅎㅎㅎ 

어찌되었든 조금 더 버텨보자!!!





The way - 전소미


[pre-chorus1]

네가 했었던 설레는 표정들

나를 보며 웃던 눈 모두 다 클로즈업

화면 속에선 누구보다 우리가 

사랑하고 있는데 그런 네가 너무 싫어


[chorus1]

제발 the way you 사라져 줘 closing

네가 다 망친 우리 추억 everything

뺏긴 크레딧 없던 엔딩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그

제발 다 멈춰 모든 기억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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