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31
1. Mallow 카나리와프의 비건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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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집에서 같이 살던 친구들이 휴가를 보내고 돌아와 같이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카나리와프에 처음 가봤는데 Lights festival 중이라 사람이 너무나 많고 싱가폴이나 상하이처럼 고층 빌딩이 즐비해 런던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나와 친구들의 집 중간에서 찾은 괜찮아 보이는 비건 식당이 이곳이었는데 테이블이 가득 찼고 음식이 나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서비스와 음식은 훌륭했다. 대체로 아시안 퓨전요리가 많았는데 내게 잘못 서빙된 음식을 대화하느라 그냥 먹어버린 바람에 그 후 서빙된 내가 시킨 메뉴까지 하나를 더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사진을 찍고 맛있게 먹고 있던 중에 내가 시킨 음식이 나와서 사진을 미처 찍지 못했는데 내가 원래 시킨 음식은 미얀마의 면 요리인 Ohn no khao swè였다. 수다를 한참 떨고 계산을 한 뒤 나가는데 직원이 핫초코를 준다고 해서 서비스 디저튼 줄 알고 받아먹는데 각각 £2씩 내라고 해서 마지막에 사기를 당했다고 투덜댔지만 비건이 좀처럼 먹기 힘든 크림과 초코시럽, 마시멜로가 듬뿍 얹어진 핫초코는 정말 맛있었다. 식사는 £3-40 정도로 저렴하지 않지만 런던에서는 어딜 가도 어쩔 수 없으니까 좋은 식사를 했다고 여기고 한동안 외식은 금지다.
2. 르방 3일 차
밤늦게 집에 오면 밥 줄 타이밍을 놓칠 것 같아서 6시에 따로 덜어 키운 반죽에 첫 밥을 주었다. 아직도 좀 묽고 부풀지 않는데 별문제 없이 잘 자라주면 좋겠다. 매일 밥을 준 왼쪽의 반죽도 오후 한 시 이후로 큰 변화가 없다. 3-4일 차에 효모가 생성되며 온다는 위기가 지금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