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직장의 미래, 그리고 팀코칭

전문가들이 예측한 5가지 미래 트렌드와 인사조직 시사점

by 노재항 코치


월스트리트저널이 발표한 'How the World of Work Will Change Over the Next 20 Years'에서 5명의 전문가들이 2045년까지의 직장과 업무 환경 변화를 예측했습니다. Deloitte, Korn Ferry, Mercer, Johnson & Johnson, GitClear 등 글로벌 리더들의 통찰은 단순한 미래 예측을 넘어,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인사조직 관리의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이 제시한 5가지 핵심 변화는 한 가지 공통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바로 '팀이 어떻게 함께 일하는가'가 조직 성과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팀코칭입니다.

스크린샷 2026-01-18 오전 8.41.46.png

1. AI와 인간의 완전한 융합 (Integration of AI & Humans)

미래의 직장은 지금과 완전히 다른 모습일 것입니다. 직원은 단순히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AI와 하나의 팀처럼 융합하여 일합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나 기술적인 작업은 AI가 전담하고, 인간은 AI의 능력을 활용해 창의적인 의사결정과 판단을 내리는 슈퍼파워를 갖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조직에 새로운 도전을 던집니다. AI 활용 역량이 모든 직원의 기본 스킬이 되어야 하며, 'AI와 협업하는 방법'을 조직 차원에서 학습하고 공유해야 합니다. 기술과 인간의 역할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런데 AI가 개인의 생산성을 높여주지만, AI를 팀 차원에서 어떻게 활용할지는 여전히 인간의 몫입니다. 여기서 팀코칭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팀코칭은 구성원들이 함께 AI 도구를 학습하고 최적의 활용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촉진합니다. AI 활용 베스트 프랙티스를 팀 내에서 공유하고 발전시키며, AI 시대에 맞는 각 팀원의 역할과 기여 방식을 함께 탐색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술 의존도와 인간의 판단 사이의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데 팀코칭이 효과적인 프레임워크를 제공합니다.


2. '인간다움' 연결의 가치 급상승 (Premium on Human Connection)

역설적이게도 AI가 발전할수록 대면(Face-to-face) 소통과 인간적인 연결은 더욱 희소하고 귀중한 가치가 될 것입니다. 공감 능력(Empathy)과 감성 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을 갖춘 리더가 미래를 주도하게 됩니다. 단순한 기술적 지식보다는 인간 본연의 감정과 연결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핵심 경쟁력이 됩니다.

이는 인사조직 관리에 명확한 시사점을 던집니다. 리더의 감성 지능 개발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하며, 대면 소통과 팀 빌딩의 기회를 전략적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조직 문화와 관계의 질이 생산성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감성 지능과 공감 능력은 개인이 아닌 팀 차원에서 발현될 때 진정한 가치를 만듭니다. 팀코칭은 심리적 안전감을 조성하고 구성원 간 깊은 신뢰와 연결을 만드는 구조화된 방법입니다. 실수를 인정하고 서로 배우는 문화를 만들며, 업무를 넘어 서로의 가치관과 동기를 이해하는 깊은 대화의 장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표면적 협업에서 진정한 협력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인간다움의 회복은 바로 팀에서 시작됩니다.


3. 스페셜리스트에서 '제너럴리스트'로 이동 (Shift to Generalists)

특정 분야만 깊게 아는 전문가보다는, 여러 분야를 연결하고 큰 그림을 볼 줄 아는 제너럴리스트(Generalist)가 각광받을 것입니다. 기획, 예술, 분석 같은 전통적인 관리 업무는 줄어들고, 민첩성(Agility)과 시나리오 모델링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조직은 T자형 인재에서 π자형, M자형 인재로 개발 방향을 전환해야 합니다. 직무 순환과 크로스 펑셔널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학습과 적응력을 핵심 역량으로 키워야 합니다.

팀코칭은 개인이 자신의 전문성을 넘어 다른 영역을 학습하고 통합적 사고를 개발하는 가장 효과적인 장입니다. 팀원들이 서로의 전문성을 배우고 통찰을 공유하는 크로스 러닝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며, 다양한 관점을 통합하여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새로운 상황에 팀 단위로 빠르게 대응하는 적응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제너럴리스트를 육성하는 최적의 환경은 바로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팀입니다.


4. 5세대가 공존하는 직장 (Five Generations in the Workplace)

수명 연장으로 인해 은퇴 연령이 늦어지면서, 직장 내에는 20대부터 80대까지 무려 5세대가 함께 일하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서로 다른 세대의 관점과 업무 스타일을 조율하는 것이 조직의 큰 과제가 될 것입니다.

세대별 특성과 강점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가 되며, 세대 간 멘토링과 역멘토링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다양성 관리가 조직 성과의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5세대가 공존하는 직장에서 팀코칭은 세대 간 이해와 협업을 촉진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각 세대의 강점과 관점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며, 경험과 새로운 기술이 자연스럽게 교환되는 구조를 만듭니다. 세대 간 오해와 갈등을 건설적으로 다루는 방법을 학습함으로써, 나이의 차이가 장벽이 아닌 시너지의 원천이 될 수 있습니다.


5. AI로 강화된 긱 이코노미 (Democratized Access to AI)

강력한 AI 도구를 개인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민주화), 회사에 소속되지 않고도 높은 수준의 작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기업은 필요할 때마다 외부의 유능한 인재를 AI 도구와 함께 활용하는 형태로 조직을 운영하게 됩니다. (Deloitte, Workforce Ecosystem)

조직은 정규직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야 하며, 프로젝트 기반의 유연한 팀 구성이 일상화됩니다. 핵심 인재의 정의와 관리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긱 이코노미가 확대되면서 프로젝트마다 새로운 팀이 구성됩니다. 빠르게 팀을 형성하고(Forming), 높은 성과를 내며(Performing), 효과적으로 해체하는(Adjourning) 능력이 필수가 됩니다. 팀코칭은 이러한 유연한 팀 운영의 핵심 역량을 제공합니다. 낯선 사람들과 빠르게 신뢰를 구축하고 협업할 수 있게 하며, 프로젝트 목표와 각자의 역할을 빠르게 정렬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종료 시에는 학습과 성장을 정리하고 다음 프로젝트로 연결하는 효과적인 마무리를 가능하게 합니다


미래는 '팀'이 만든다

전문가들이 예측한 2045년의 직장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일 것입니다. AI가 일상이 되고, 다섯 세대가 함께 일하며, 유연한 조직 구조가 표준이 되는 그 미래에서, 변하지 않는 한 가지 진리가 있습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함께하면 할 수 있다."

팀코칭은 단순한 HR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그것은 불확실한 미래를 함께 헤쳐나가기 위한 필수 생존 전략이며,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투자입니다.

변화의 속도가 빠를수록,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팀의 힘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조직은 팀코칭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까?

미래의 승자는 가장 뛰어난 개인이 아니라, 가장 강력한 팀을 가진 조직이 될 것입니다.

참고자료:

How the World of Work Will Change Over the Next 20 Years (The Wall Street Journal, 2025-12-22)

전문가: Alan Guarino(Korn Ferry, CEO), Ravin Jesuthasan(Mercer), Peter Fasolo(Johnson & Johnson, CHRO), Cara Brennan Allamano(Lattice, People Tech Partners CEO), Bill Harding(GitClear, CEO)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여러분의 조직에서 팀코칭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입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AI가 대체할 수 없는 것과 팀워크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