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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n

인간들의 세계가 구축된 이래 혼란과 불특정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던 시절 따윈 없었다. 무수한 어린 시절이 불우에 멍들었고, 불안정하지만 압도적 힘을 가진 사회 구조 속 피해자들은 폭력을 자행했다. 그것이 자신을 파괴하고, 상대를 파괴하고, 때론 작은 세계를 파괴한다는 걸 알면서 또 모른면서..

그렇지만 교육이란 이름 아래 많은 것들은 안정성을 높이는 데에 큰 기여를 하곤 한다. 하지만 그 위대한 교육조차 양날의 검이 되어 이제는 수많은 학생들을, 심지어 선생들을 잠식해 들어간다. 어려움을 이해해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애국심은 구태의연한 의식이자 세대가 거듭되며 퇴물화 되어갔지만. 무서운 국가라는 시스템과 발전이 없다면 도태된다는 질식, 잠식, 협박, 자학, 퇴행적 사고는 보이지 않는 자물쇠를 채우고 침묵을 일삼았다.

그러나 그것은 무엇을 낳았는가. 수많은 목숨들을 앗아가며, 수많은 이들의 행복을 낳았는가. 그 불행의 씨앗이 누군가에겐 무분별한 극복 의지가 되고, 또 누군가에겐 악에 바친 처절함이 되고, 누군가에겐 살아남았다는 보이지 않는 피의 훈장이 된다. 그것은 존재해선 안 될 안도감, 존재하지 말았어야 할 인간 사회의 퇴화, 존재할 수 없었던 비인간적인 너무나도 비인간적인 진보의 착시를 일으키는 퇴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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