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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유발은 어렵다.

쓰앵님, 청소를 하셔야 합니다.

by 사차원 그녀

금요일 저녁에 '나 혼자 산다'를 봤다. 진짜 나 혼자 사는 사람들 부럽다.

김대호 아나운서가 정말 오랜만에 집에서 보내는 하루가 나왔다. 김 아나운서는 잦은 출장과 바쁜 방송스케줄로 인해 집이 엉망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청소를 하는 영상이 나왔는데 그 영상을 보면서 내가 가서 치워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우리 집 청소는 하기가 너무너무 싫다.


청소를 해야 한다. 오늘은 일요일. 월요일이 기다리고 있고, 비도 오지만 청소를 해야 한다.

일단 동기유발을 위해 유튜브를 켰다. 청소영상을 서너 편 봤다.

청소유튜브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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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청소 잘하는 사람 많다. 끔벅끔벅

아! 피곤하다. 한숨 자고 할까?

동기유발 실패다. 우리 교실이 아닌 게 참 다행이다.


오후에 집 청소를 시작했다. 저질 체력이라 정말 조금만 치웠다. 티가 안 난다.

아들 방과 딸 방을 치웠다. 그리고 희한한 물건을 발견했다. (금덩이 아님 주의)

아들의 책상 맨 위 서랍장에서 나온 미니 도시락통

과연 이 안에는 무슨 물건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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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누나에게 돈을 뜯긴 이후 돈을 여기에 잠시 보관중이라고 한다.




아들 못지않은 우리 딸, 책상 위에는 이게 있다.

다이소가 안 망하는 이유는 다 우리 딸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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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우리 집에 반려견(개)은 없다. 사나운 딸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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