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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먹는 음식이 곧 당신이다.

음식이 곧 나이다.







음식은

단순한 생존의 수단을 넘어,


우리가

누구인지를 담아내는

그릇이다.


프랑스의 미식가인

'브리야 사바랭'은

말한다.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


이 말은

음식이 갖는

정체성의 표현력을 강조한다.


음식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문화와

전통을 이야기한다.


매운 김치 한 조각에는

한국의 겨울을 이겨낸

인내가,


진한 에스프레소 한 모금에는

이탈리아의 풍요로운

오후가 스며있다.


우리는

음식을 통해

사랑을 표현하고,


기쁨을 나누며,

슬픔을 위로받는다.


어릴 적

부모님의 따뜻한 수제비

한 그릇에서

시작된 음식과의 인연은,


인생을

살아가며 끊임없이

쌓여간다.


이는

단순한 맛의 경험이

아니라,


가족과의

유대,


친구와의 우정,

사랑하는 이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다.


음식은

우리 몸을 만들지만,


그 이상으로

우리의 정서와 정신을

형성한다.


첫 이유식을

먹던 날부터,

기념일의 케이크를 불던

순간까지,


각각의 식사는

우리 삶의 조각들을

이어 붙인다.


각기

다른 맛과 향이 섞여

우리 각자의

독특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그 이야기는

우리 자신이 된다.


그렇기에

식사는

단순한 루틴이 아니라,


삶을 구성하는

중요한 행위이다.


무엇을 먹느냐는 선택은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지에 대한

반영이다.


영양을 넘어서서

문화와 정서,


정체성에

이르기까지,


음식은

인생을 담아내는

소중한

그릇이다.


우리는

매일매일의 식사를 통해,


조금씩

자신의 존재를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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