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Nov 6. 2023
어른과
어린이의 언어 사용에 대한
차이는
단순한 어휘 선택을
넘어서
그들의 세계관,
문화적 예절 및 사회적 상호작용을
반영한다.
어른들이
'대변'과 '소변'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공중도덕과
사회적 적절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지만,
어린이들이
'똥'과 '오줌'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그들의 순수함과
배우는 과정의 자연스러운 부분을
나타낸다.
성인이 되면서
우리는
사회의 규범과 기대에
부합하도록 언어를 조정한다.
예의 바른 언어 사용은
공공장소에서의
존중과
상호작용의 기본적인
기둥이 된다.
이러한 공식성이
때로는
인간의 본능과
자연스러움을 가리는 가면이
될 수도 있다.
어린이의 언어는
솔직하고
직설적이며,
이는
세상을 대하는
그들의 방식과 궤를
같이한다.
어린이는
사회적 표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세상을
경험한다.
그들의 언어는
그 경험의 직접적인 반영이다.
이러한 언어의
변화는
성장의 일부이며,
우리가
어른이 됨에 따라
습득하는 문화적 섬세함을
보여준다.
우리는
때때로
'어른답게'
말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낀다.
때로는
어린이들의 솔직함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많다.
그들의 언어는
허식 없는 진실성을 상기시키며,
종종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 단순하고 본질적인 삶을
살 수 있을지에 대해
성찰하게 한다.
성장하면서
우리는
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그토록
많은 언어적 포장이 필요한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어쩌면
'대변'과 '소변'이라는
용어 뒤에
숨겨진 것은
우리의 불편함이나
부끄러움일지도 모른다.
반면에
어린이들은
'똥'과 '오줌'이라는
단어를 통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여준다.
이런 점에서
어린이들은 때때로
우리에게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우리의 내면의 목소리를
사회적 양식에 가두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지를
일깨워준다.
우리가
어떤 언어를 선택하든
그것은
우리 자신과
세상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방식을
반영한다.
어른이
사용하는
세련된 언어도,
어린이의 소박한 표현도
각각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두 세계
모두에서
배울 점이 있다.
우리의 목표는
언어를 통해
진정성을 잃지 않으면서
우리 내면의 목소리와
진실을 표현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러한
사회적 상호작용은
우리가
어떻게
서로를 인식하고,
또 어떻게
서로와 관계를 맺을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ㅡ
어린이의 언어를
배우고
싶은데,
이미
그들의 언어는
외계 언어가
되었다.
ㅡ
'대변'과 '소변',
'똥'과 '오줌' 사이의
언어 선택은
단순한 의사소통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연스러움을 간직하면서도
사회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해야 한다는
균형을 배운다.
어린이들의 언어는
간결하고
본능적인 반면,
성인의 언어는
복잡하고 계산된 면이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사회 안에서 차지하는 자리와
우리가 느끼는
책임감을 반영한다.
이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두 가지 언어 스타일 사이의
조화를 찾아야 함을 의미한다.
어린이의 언어에서
우리는 직설적이고 자유로운 표현의 가치를
배울 수 있으며,
어른의 언어에서는
상황에 맞는 적절하고
미묘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이러한 이해는
우리가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우리의 말을 조율해야 하는지,
그리고
때로는
우리의 자연스러운 본능을
억제하면서도
우리의 진실을 유지하는 방법을
깨닫게 한다.
우리가 어떤 단어를
사용하든,
그것들은
우리의 인간성,
우리가 성장해 온 사회,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반영한다.
성장과 성숙은
언어를 통해 사회적 예절을 배우고,
동시에
개인의 진실성과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는 것
사이의 균형을 찾는 과정이다.
우리가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조금이라도
기억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어른이 되어서도
언제나
우리 안에 있는 어린이의 목소리를
듣고
그 진실을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켜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