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Nov 7. 2023
길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종종 물리적인 길만을
생각한다.
포장된 아스팔트,
지도에 그려진 선들,
발걸음이 닳아 만들어진
산길.
진정한 길은
물리적인 형태를
넘어선다.
그것은
마음속에 존재하는 신념과
희망의 통로다.
사람들은
종종
"길이 없다"라고 말한다.
그들의 눈에는
장애물만이 보인다.
어두운 터널의 끝에
빛 한 줄기 보이지 않을 때,
막막함과
좌절이
마음을 짓누른다.
길이 없다고 믿으면,
정말로
모든 방향이 막혀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믿는
순간,
발아래의 흙은 단단해지고,
가능성의
씨앗은
싹트지 못한 채
메말라
버린다.
반대로,
"길이 반드시 있을 거라"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눈에는
가능성이
빛처럼 번쩍이고,
장애물은 도전의 한 형태로
다가온다.
이들에게
길은 이미 존재한다.
이는
단지 발견되기를 기다리는
보물과도
같다.
이러한 신념이
그들을 이끄는 동안,
놀랍게도
새로운 길이 그들 앞에 펼쳐진다.
마치
마법처럼,
누구도 걷지 않았던 길이
그들의 발걸음에 응답하여 자리를
잡는다.
이것이
신념의 힘이다.
길은
존재의 문제가 아니라
인식의 문제다.
우리가
길을 믿을 때,
우리의 눈은
새로운 길을 발견하도록
확장된다.
우리의 발걸음은
용기를 얻어
더 멀리,
더 과감하게
나아간다.
이렇게
신념은 현실을
창조한다.
길은
늘 우리와 함께 있다.
우리의 마음가짐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질 뿐이다.
길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앞에는
길이 보이지 않지만,
길이
있을 거라고 믿는 사람 앞에는
언제나 길이 있다.
그 길은
단지
보이지 않을 뿐,
발견을
기다리고 있다.
그 길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가 본다.
그 길 위에서
꿈꾸던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음을 믿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