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직업이 나타난다지만

얼굴과 직업




얼굴에

책임을 져라!









직업은

사람의 얼굴에 각인되는

듯하다.


검사와 검찰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사실을 파헤치고 진실을 밝혀내는 데

집중한다.


그들의 눈빛에서는

강한 의지와 결단력이

엿보인다.


반면,

성직자와 교육자는

온화하고

이해심 많은 표정으로

사람들을 포용하고 이끈다.


그들의 미소에서는

따뜻함과

사랑이 느껴진다.


이러한

일반화는

항상 맞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통용되는 경향이 있다.


예외는

언제나 존재한다.


얼마 전,

경찰로 오랜 시간을 보낸 한 지인을

만났다.


경찰이라고 하면

보통 엄격하고

강경한 이미지가 연상되지만,


이 분은

달랐다.


그의 얼굴은

온화했고,


그의

말투에서는

인문학적 소양이

묻어났다.


그는 경찰직을

수행하면서도 인간미를

잃지 않았다.


그는 법과

질서를 지키며

공정함을 추구했지만,


동시에

사람들에게 따뜻함과

이해를

베풀었다.


그는 법을 집행하는 과정에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가 어떻게

이 두 가지 모습을 겸비할 수 있었는지

자못

궁금해졌다.


그는

이에 대해


"경찰로서의 업무는

엄격함과

공정함을 요구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그는

또한

인문학적 지식을

쌓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이것이

그의 업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직업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지만,


그분은

자신의 직업에 국한되지 않고

더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단순히

직업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그분을 보며

나는 진정으로 존경심을

느꼈고,


그러한 모습을

닮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직업이 얼굴에

각인된다면,


나 또한

그분처럼 따뜻함과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것이

진정한 전문가의

모습이며,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믿는다.







그분은

경찰이면서

온화했다.


나는

선생이면서

온화하지

못한다면


난국을

어찌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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