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삼이는 허허 웃지만, 속으로 울고 있다.
달삼이는 아프다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Nov 16. 2023
친구 달삼은
늘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
어릴 적부터
그의 웃음은 우리 모두를
끌어당겼고,
그의 둥근 얼굴과
따뜻한 눈빛은 마음의 안식처였다.
칭찬을 받아도,
비난을 들어도
그의 태도는
언제나
'허허',
여유롭고
균형 잡힌 모습이었다.
최근,
달삼이의 건강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병상에 누워 있는
그를 보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미소를
잃지 않았다.
병문안을 오는 사람들에게도
그의 대답은
여전히 '허허'였다.
달삼의 이러한
태도는
주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병상 옆에서
많은 이들이
그의 덕스러운 품성을 배웠다.
저 역시
그의 태도에서
큰 교훈을 얻었다.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평온함을
유지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힘이라는 것을 말이다.
달삼과의 시간은
나에게 인생의 소중한 교훈을
남겼다.
어떤 상황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고,
늘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그는 병마와 싸우면서도
여전히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희망의 빛을
켜 주었다.
달삼의 이야기는
단순한 우정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깊은
성찰이다.
우리 모두가
달삼처럼 삶을 대할 수
있다면,
아마도
우리의 세상은
좀 더 밝고 희망찬 곳이
될 것이다.
그의
'허허'는
단순한 웃음이 아니라,
삶의 균형과
평화를 향한 지혜로운
초대이다.
ㅡ
달삼이는
겉으론
'허허'
웃지만
속으론
울고 있다.
스물도
안 돼
세상을 먼저 떠나보낸
외아들
만득이,
그는
수많은 세월을
참척 (慘慽)의 아픔을
겪어왔다.
친구의
아픔은
나의
아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