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다행이어서 참 다행이다.
다른 관점에서의 감사함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Nov 23. 2023
지인이
보내온 글이다.
ㅡ
암 걸린 사람이
다리 잘린 사람을 만났다.
그는 이렇게 생각했다.
“다행이다. 다리가 있어서.”
다리 잘린
사람이 암 걸린 사람을 만났다.
그는 이렇게 생각했다.
“다행이다. 암이 아니라서.”
각자
다행이어서
참
다행이다
ㅡ
각자의 아픔과
시련을 겪고 있는 두 사람에
관한 것이다.
암에 걸린
사람과
다리가
잘린 사람,
둘 다 고난을 겪고 있지만,
서로의 상황을
바라보며
다른 관점에서 감사함을
느낀다.
암에
걸린 사람은
자신의 병을 생각하며
절망할 수도
있었지만,
다리가
잘린 사람을
만나며
자신이 걸을 수 있는 다리에
감사함을 느낀다.
마찬가지로,
다리가 잘린 사람도
자신의 상황에 한탄할 수 있었지만,
암 환자를 보며
자신이 암이 아닌 것에
안도감을 갖는다.
우리 각자는
자신만의 시련과
고난을 겪고 있지만,
다른 사람의 아픔을
바라보며
상대적인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우리가 갖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 이야기는
상대적인 아픔에 대한
인식을 일깨운다.
어떤 이에게는
큰 시련으로 느껴지는 것이
다른 이에게는
작은 고난일 수 있으며,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른 시험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결국,
이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서로
다르고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우리는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감사할 수 있는 점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인간으로서
우리가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이다.
서로를
이해하고,
각자의 아픔을
인정하며,
그 속에서
작은 기쁨과 감사를
찾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인간다움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