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Nov 30. 2023
정치가 발달된
나라가
매력적이지 못하고
오히려
문화가 발달한 나라가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ㅡ
이 물음들은
국가의 본질과 그것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
중국의 요순시대에
백성들에게
"이 나라의 왕이 누구냐?"
라고 물었을 때
왕이 누군지 몰랐다고 한다
태평성대에서는
백성들에게 있어 왕이 그리
중요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정치적 발달은
안정과 질서를 가져다준다.
그러나
이러한 안정감이
반드시
국가의 매력을 증가시키지는
않는다.
정치가
너무 강하게 개입하고
통제할 때,
사회는
경직되고 혁신의 여지가
줄어든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새로움과 다양성이 부족해져,
국가는
외부로부터 매력적으로
보이지 못한다.
반면
문화적 발달은
국가의 정체성과 창의성을
반영한다.
예술, 문학, 음악 등은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와 감정을
표현하며,
이는
국가를 독특하고
매력적으로 만든다.
문화는
사람들을 이어주고,
공감과
이해를 촉진시킨다.
선진국가라는 개념은
단순히
경제적 번영이나 기술적 진보를
넘어서,
이러한 문화적 풍요로움과
인간적 깊이를
포함한다.
중국의 요순시대 이야기는
여기에
또 다른 시각을 제공한다.
태평성대에
백성들이 왕을 몰랐다는 것은,
정치가
일상생활에 부담을
주지 않았다는
뜻이다.
정치는
필요하지만
눈에 띄지 않는 존재였다.
이는
이상적인 국가 모델을
제시한다.
국가는
그 자체로 강력하지만,
그 힘은
사람들의 삶을 억압하거나
지배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의 행복과 안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국가의 매력과 선진성은
단순히 정치적,
경제적 성취를 넘어서 문화적 풍요로움과
인간적 측면에서의 성취에
달려 있다.
선진국가로서의 지위는
국민의 삶의 질과
행복에 깊이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문화와 정치가 조화롭게
발전해야 한다.
요순시대의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교훈을 제공한다.
진정한 선진국 가는
사람들의 삶 속에 깊이 뿌리내린
문화적 풍요와
정치적 안정에서 비롯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