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가슴이 아프네요. 이 일을 어쩌죠!
교사, 학생 그리고 학부모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Dec 8. 2023
세상은
변했다.
변해도
너무나도
많이
변했다.
ㅡ
초등학교 시절을
떠올려본다.
선생님께서 심부름을 시키셨을 때
그것은
단순한 일이 아니었다.
특별한 신뢰와
책임감의 상징이었다.
심부름은
우리에게 작은 성취감을 주었고,
선생님의 인정을 받는 것은
큰 기쁨이었다.
오늘날,
그런 상황은
상상하기 어렵다.
세상이 변했고,
사람들의 태도도
변했다.
이제는
학생들에게
궂은일을 시키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다.
부모님들은
자녀에게 부당한 부담을 주는 것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
그들의 우려는
이해할 수 있다.
이런 변화는
우리가 어릴 적 경험한
그 순수한 즐거움을 잃어버리게
만들었다.
심부름이 주는 책임감과
성취감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 전반에 걸친 인식의 변화를
반영한다.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님의 관점이 변하면서,
학교에서의 역할도 변했다.
이제 교육은
단순히 지식 전달을 넘어서
아이들의 정서적,
심리적 성장에 중점을 두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일부는 과거의 단순하고 순수한 기쁨을
잃어버렸을 수도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중요한 것은 변하지 않았다.
그것은 바로
교육의 본질이다.
교육은
여전히 아이들에게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책임감을 가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상이 변하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아이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것이
교육의 진정한 목표이며,
세상이 변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가치이다.
ㅡ
임용 5년 차 젊은 선생님이
곤경에
빠졌다.
초등 2학년 담임이다.
학급에
장난이 심한 남학생이
친구들을
불편하게 하여
다른 학생 및 학부모님들의
원성이 높았다.
담임은 중간에서 곤란한 상황을
겪어야 했다.
하루는
그 학생을 격려 차
"너
요즘 많이 좋아졌다"
라고
어깨를 보듬으며 격려해 주었다.
아이는
이 사실을 부모에게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
지금
그 선생님은
소송에 휘말렸다.
학생 부모 왈
" 내 아이가 이전에는 안 좋았단 말인가?
그리고
어깨를 아프게 눌러
아이가 통증이 심해 치료를 받고 있다"
학급 학생들과
부모님들
학교 선생님들
모두
교사 위한
탄원서를 올렸으나
그쪽 부모의 태도가
너무 완강하여
그리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해서
그 젊은 선생님은
심각하게
퇴직을 고민하고 있다.
이를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