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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Dec 11. 2023

놓친 버스인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버스인가?

생각의 전환




어느

스님의 이야기이다.


버스를 타려고

막 뛰었는데 안타깝게도

아주

간발의 차이로 버스를 놓치고

말았다.


순간,

머릿속에서 

자책이 들었다.


"에이! 조금만 더 빨리 나올걸!"


이렇게 말하고 나니

마음이 점점

더 불편해졌다.


그때,

그는 자신의 생각을 바라보면서

생각의 물꼬를

바꿨다.


"내가 탈 버스는 다음 버스인데

내가 조금 빨리 나왔구나."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한없이

편해졌다.











버스 정류장에서

바쁜 발걸음을 멈추며,

그는 멀어져 가는 버스를 바라본다.


아쉬움과

자책이 그의 마음을 뒤흔든다.


 "에이, 조금만 더 빨리 나왔어야 했는데!"

그의 마음은 불편함으로 가득 차 있다.

잠시 후,

그는 깊은숨을 들이쉬고

자신의 생각을

다시

정리한다.

그는

이해하기 시작한다.

인생은

때로는 놓친 버스 같다.

우리는

자주

무언가를 놓쳤다고 느끼며

후회와 자책에

사로잡힌다.


허나

놓친 것 뒤에는

새로운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그는

이제 안다.

"내가 탈 버스는

다음 버스인 거야.

나는 조금 빨리 나왔구나."


그는

이렇게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는다.


인생은

예상치 못한 지연과

변경으로 가득 차 있지만,

그것이

우리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을

그는

깨닫는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놓친 버스에 집착하지 않는다.


대신,

다가올 다음 버스를

기다리며,


그 시간을 활용해

주변을 둘러보고,

현재의 순간을 감사하며 살기로

결심한다.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다가올 기회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의 마음은 가득 찬다.

이렇게

그는 사고의 전환을 통해,

불편함과

자책에서 벗어나

편안함과 긍정적인 기대감으로

마음을 채운다.


인생은

예측 불가능한 여정이며,

우리가

어떻게 그 여정을 받아들이고

대응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그는

깨닫는다.


놓친 버스 뒤에

숨겨진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그는

앞으로 나아간다.









교도소에 수감된 자

군대 아들과 부모는

'아직도'를

외치고,


시험을 목전에 둔

수험생은

'벌써'를

외친다.


같은 상황에서

서로


'벌써'와

'아직도'를  바꾸면

훨씬 마음이 편해질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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