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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Dec 11. 2023

한때 나는 옳은 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은

독서보다 경청






이제까지는

나는

옳은데


남이

그르게

보였다.


언제부터인가


내가 그르고

남이 옳게 보이기 시작했다.








책을 100 권

읽었을 때,


나는

항상

옳다고 생각했다.


내 판단과

결정은 정확하고,

내 의견은 타당했다.


주변 사람들의 행동이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느낄 때,

나는

내가 옳다는 확신으로

그들을

바라보곤 했다.


100 권

더 읽고


100 권

더 읽은 후,


언젠가부터인가

변화가

시작되었다.

내가 그르고

남이 옳게 보이기 시작한

그 순간,

나는 혼란스러웠다.


내가

항상 옳다고 믿었던

그 기준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내가 가진 생각의 한계와

편협함을 깨달았다.


나는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려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나의 오류를 인정하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가

좋은 일인지,

아니면

정말로 내가 그른 것인지

고민했다.


해서

책을 그만 읽을까도

생각했다.


허나

이제

나는 알았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나는

작아짐을!


세상에

절대적으로 옳거나

그른 것은 없다.


모든 것은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알게 되었다.


나의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제

나는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그들의 생각과

경험에서 배울 점을 찾으려

노력한다.


나의 판단이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서,


나는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부단한

자기 성찰을 통해

나는 더 성숙해지고 있다.


내가 옳다고 믿었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보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이 과정은

때로는 아프고 혼란스럽지만,

결국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 모두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하고,

잘못된 판단을 한다.


중요한 것은

그 실수에서 배우고,

자신을 개선하는 것이다.


나는

이제 내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고자 한다.

결국,

내가 옳고

남이 그르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관점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진정한 성숙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옳다고 믿었던 것들을

넘어서,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이제

알았다.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상에

좀 더

겸허히

귀를 기울여야 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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