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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Dec 17. 2023

송구하고 영신하기

한 해를 또 헛되이 보내는 것은 아닌지?






지난주

예배를 마친 후

교회에서

2024 달력을

선물해 주었다.


새해를 맞이하는

반가움보다

한 해가 가는 아쉬움이

컸다.








2023년이 저물어 가는 시점에서,

우리는

종종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사이에서 갈등한다.


올해는

수많은 도전과

변화의 연속이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우리 삶 속에서도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우리는 꿋꿋이

일상을 이어갔고,


때로는

실패와 실망도 겪었다.


지나간 순간들은

모두

우리 삶의 일부이며,

그 안에서

우리는 성장하고 배운다.

12월은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시간이다.


이 시기에

우리는 자신을 되돌아보며,

지난 일들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품을 수 있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

이루지 못한 꿈들이

있을지라도,

우리는 계속 나아갈 힘을

얻는다.


우리에게 남아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상기시킨다.

새해인 2024년을 맞이하는

순간,

우리는 새로운 희망과

기회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새해를 의미 있게 시작하는

방법이다.


우리는 모든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각자의 삶 속에서 의미 있는 순간들을

찾아낼 수 있다.


그렇게

우리는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다.









한 해를

자신 있게

의미 있게

보낸 사람만이


송구영신할 수 있다.


나는

송구만 하는 것인지


아니면

영신만 해야 하는지


며칠 더

지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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