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변화가 일고 있다
흡연은 기호식품이 아닙니다?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Jul 16. 2023
간접흡연이
더
좋지 않다고
하네요
ㅡ
바람이 부드럽게 얼굴을 스치는 오후,
거리를 걷다 보면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어린아이들은 즐겁게 놀고 있다.
이 평화로운 풍경 속에는 조용한 변화가 일고 있다. 과거에는 담배 연기가 가득했던 이 거리가,
이제는 그 연기를 찾아보기 힘들어진다.
요즘 사람들은
점점 더 건강에 신경을 쓰고,
특히
흡연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담배가 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도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이제 마치 범죄자처럼 눈총을 받고,
공공장소에서는 흡연을 할 수 없게 된 것이 현실이다.
이런 변화 속에서도,
아직 흡연과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들에게 물으면,
그것이 기호식품이라고 말한다.
삶이란 한정된 시간 동안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즐기는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이 선택한 길에 대해 책임을 질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한다.
이런 사람들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어쩌면,
이들은 삶의 한 가지 양상을 상기시켜 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사회가 변화하고,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든 간에 그 선택은 우리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것이며,
각자의 삶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건강을 생각하여 흡연을 멀리하는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들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대단하다.
반면,
흡연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이해의 시선을 갖고 싶다. 그들의 선택이나 취향을 비판하는 대신,
그들이 그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질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살자.
결국,
삶은 다양한 선택들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든 간에,
그것이 우리의 삶의 일부이며 존중받아야 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나와 달리 살아가는 이들에게 관용과 존중을 가져가며, 그들로부터 배울 점을 찾아보자.
이렇게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결국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