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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거짓말쟁이

어른은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을 들여다보면

참으로

흥미로운 광경들이 많다.


한 식당의 풍경이다.


식당 안에는

서너 가족이 함께 모여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어른들은

식사와 함께

소주와 맥주 등의 주류를

곁들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술에 취한 듯,

그들의 기분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그런데,

한쪽에서

어린아이가 엄마를 조른다.


아이는

사이다나 콜라 같은 음료수를

시켜달라고 졸라댄다.


이에 어른들은

각자 한 마디씩 한다.


한 어른은

"사이다나 콜라는 몸에 안 좋다"라고

타이르며,


다른 한 어른은

"너무 비싸다. 슈퍼에서는 500원인데

여기서는 1000원이다.

이따가

가게에서 사 먹자"라고

말한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여러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어른들이

아이에게 건강을 이유로

음료수를 사주지 않는 것이

정말

건강을 위한 것일까?


그들이

마시고 있는

술은

건강에 좋은가?


또한,

어른들이 마시는 소주와 맥주는

슈퍼보다 훨씬 비싼데,

그들은

가격에 대해

불만을 표하지 않는 걸까?

이는

어른과 아이 사이,

그리고

가치관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일 수 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가르치려 하지만,


때로는

자신들의 행동이 그 가르침과

일치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러한 상황은

아이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며,

어른들 스스로도

그 모순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식당의 풍경은

우리에게 하나의 교훈을 준다.


어른이라는 것은

단순히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일관된 가치관과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500원이

아까웠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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