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裸木은 하늘의 핏줄이다.

겨울나무






연일

찬 기운이 돈다.



봄이 문턱에 있지만

녀석은

좀처럼

유월逾越하지 않는다.


냉기를 마시며

호수공원 산책 일행은

그렇게 걷는다.


감성이 뛰어난

H선생

겨울의 나목裸木이

서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특유의

정서를 보인다.


나뭇가지들이

마치

"하늘의 핏줄 같네"













이 말은

겨울 나목裸木의 가지가 지닌

서정적 아름다움과 삶의 연결고리를

시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겨울 나목裸木은

추운 계절에

모든 생명력이 사라진 듯 조용히 서 있지만,

그 속에서도

변함없는 생명의 힘을 간직하고 있다.


그 가지들은

하늘을 향해 뻗어 있어

마치

하늘과 대지를 이어주는

핏줄과도 같다.

이 겨울 나목裸木이 주는 메시지는

깊고도 다양하다.


겨울이라는 계절은

종종

죽음과 정적,

휴식을 상징한다.


그 속에서도

생명의 신비와 재생의 가능성이

숨 쉬고 있다.


나목裸木의 가지들이

하늘에 닿으려 애쓰는 모습에서

우리는 인간의 삶과 투쟁,

그리고

꿈을 본다.


이는

마치 인생의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려는 인간의 의지를

상징하는 것 같다.

이러한 시각에서

나목裸木은

단순한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삶과 죽음,

희망과 절망,

연결과 단절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려는

인간 존재의 메타포가 된다.


겨울 나목裸木의 가지들이

하늘을 향해 뻗은 모습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희망을 품고,

삶의 아름다움을 찾으며,

우리가 속한 세상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그렇기에

겨울 나목裸木을 바라보는 것은

단순히

자연의 한 장면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


하늘과 대지 사이에 뻗어 있는

나목裸木의 가지들처럼,

인생의 여정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며,

때로는 역경을 겪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도

아름다움과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겨울 나목裸木의 가지가

'하늘의 핏줄 같다'는 H 선생의 말은,

모두에게

삶의 깊은 의미와 연결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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