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은 것을 먹는 것, 그것이 바로 보약이다
보약 찾는 사람들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Feb 21. 2024
보약이라면
무엇이든 마구 먹어댄다.
쑥
갈근
굼벵이
보신탕
사蛇탕
토룡탕 등등
허나
답은
가까이에 있었다.
100세를 넘겼음에도
아직까지 농사를 짓는 노인의
일갈一喝이다.
"최고의 보약은
맘 편히
지금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면
되는 것이여!"
ㅡ
이 짧고 간결한 노인의 한 마디는
단순한 식습관의 조언을 넘어서,
우리 삶의 근본적인 태도와 가치관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하게 만든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선택과 정보,
기준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무엇을 먹을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조언이
넘쳐난다.
정작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의 몸과 마음이 원하는 것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닐까?
정말로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일은
단순히
음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자신의 욕구와 감정에 솔직하게
귀 기울이는 태도는
우리를 진정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든다.
물론,
이것은 무책임하게 모든 욕구를 충족시키라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진정한 자기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그것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혜롭게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정말로 먹고 싶은 것을 먹을 때
느끼는 만족감과 기쁨은
단순히 식욕을 채우는 것 이상이다.
그것은
우리의 선택을 존중하고,
자신의 욕구에 충실하며,
현재 순간에 충분히 살아 있다는
느낌을 준다.
이러한 작은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자신과의 관계를 어떻게 다루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이는
삶의 큰 결정들에도
적용될 수 있다.
직업,
관계,
취미와 같은 중대한 선택들에 있어서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따르는 것은 중요하다.
사회적 기대나 타인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위한 길을
선택하는 용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가장 큰 보약이 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이는
단순히 음식 선택의 문제를 넘어서
우리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근본적인 철학을 제시한다.
자신의 욕구와 감정에 충실하며,
그것을 지혜롭게 충족시키려는 노력은
우리를 진정한 의미에서의 건강과 행복으로 이끌 것이다.
결국,
삶은 우리가 만드는 수많은 작은 선택들로 이루어진다.
이 선택들은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를
반영한다.
이렇게 자신의 욕구에 귀 기울이고,
그것을 충족시키려는 태도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행위이다.
자신의 몸과 마음이 원하는 것을 이해하고,
그것을 부정하지 않으며,
필요한 것을 제공함으로써
자기 자신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다.
이러한 자기 사랑은
우리가 타인에게도 더 나은 사랑과 관심을 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선택을 강요하고,
때로는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기
어렵게 만든다.
광고와 소셜 미디어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이상적인 삶의 모습을 제시하며,
자신의 현재 상태에 만족하지
못하게 만든다.
이러한 외부의 압력 속에서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이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우리의 삶을 진정으로 풍요롭게 만드는 길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이해하고,
그것을 추구하는 것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점차로 우리의 진정한 욕구와 감정을 이해하게 되며,
이는 우리의 선택을 더 의미 있고
만족스럽게 만든다.
이 과정은
자기 인식과 자기 성장으로 이어지며,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다.
삶은
우리가 만드는 수많은 작은 선택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선택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자신의 욕구에 충실하고,
그것을 지혜롭게 충족시킬 때,
우리는
진정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찾아야 할 진정한 보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