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할 것이 없음에도 사과하는 사람
겸손한 사람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Feb 25. 2024
지난해,
지인으로부터 받은 쪽지 한 장을
받았다.
한 줄의 글이었지만,
마음 한편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나의 말과 행동으로
상처받았을 사람들이 있다면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ㅡ
이 짧은 문장에서
느껴지는 진정성과 반성의 깊이는,
그저
글자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심이었다.
이 쪽지를 받았을 때,
먼저 든 생각은
그 지인이
얼마나 경건하고 성찰하는 사람인가 하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종종
실수를 하고,
때로는
그 실수로 인해
타인에게 상처를 준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그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은 아니다.
사과는
단순히 '미안하다'는 말을 넘어서,
그 말이 담고 있는 의미와
그로 인해
전달되는 감정의 교류를 포함한다.
이 지인의 행동은,
그가 얼마나 타인의 감정을 존중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 사과문은
또한
용서와 화해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준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오해나 갈등은 불가피하다.
그러한 갈등을 해결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사과와 용서는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사과는
상처받은 이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으며,
용서는
그 관계를 더욱 깊고 견고하게
만들 수 있다.
이 쪽지를 받은 이후,
나는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 역시도
지난 시간 동안
타인에게 상처를 준 적이 있었는지,
그러한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 적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았다.
또한,
나에게 상처를 준 이들을 진심으로
용서할 수 있는지도 고민해 보았다.
이러한 성찰을 통해
나는 인간관계에서의 소통과 이해,
용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깊이 인식하게 되었다.
이 지인의 쪽지는
단순한 사과를 넘어서,
인간관계의 깊은 의미와 삶의 지혜를 담고
있었다.
이 쪽지를 통해
나는 진정한 사과와 용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우리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상처를 주었을 때는
진심으로 사과하며,
상처받았을 때는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때,
비로소
인간관계는
더욱 깊고
의미 있는 것이 될 것이다.
ㅡ
오랜동안
지인과 인연을 이어왔다.
한결같은 사람이다.
이 같은
쪽지글을 남길 수 있다는 것만을
봐도
그는
결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언행으로 남에게 상처 줄 사람이
아니다.
이의
겸손한 태도에
머리 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