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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Mar 21. 2024

'아르바이트 강아지'와 초보 미용사

모자지간 母子之間 반려견伴侶犬






두 마리의 반려견伴侶犬

그 장소에서

그렇게

만난다.






때로는

일상의 소소한 일들이

우리에게 의미심장한 교훈을

주기도 한다.


동네에는

매일 같은 시간,

두 마리의 흰둥이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중년이 있다.


이 두 마리는 모자지간 母子之間임에도,

마치

쌍둥이처럼

사이좋게 붙어 다녀,

많은 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며칠 전

그들의 산책은

조금

특별했다.


한 마리는

평소와 다름없이

털이 풍성한 모습이었지만,

다른 한 마리는

털이 짧고

고르지 못한 모습이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한

사람들에게


주인은

"털이 짧은 강아지

초보 미용사에게 연습용으로

털을 깎였다"라고 

말한다.


어설픈 미용 결과에

사람들은

그 강아지를

 ‘아르바이트 강아지’라고 부르

미소 짓는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사실

강아지의 털이 어떻게 깎였느냐가

아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작은 일이

어떻게 다양한 반응과 해석을

낳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아르바이트 강아지'

이 두 강아지뿐이

아니다.


유기견遺棄犬들도

종종

초보 미용사들의

실습 대상이 된다고 한다.


우스갯소리는

사람들이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유기견들이

종종 겪는 어려움에 대한

공감과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우리의 일상 속

소소한 사건 하나하나는

단순히

웃음이나 흥미로운 대화의 소재를

넘어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아르바이트 강아지' 사건을

통해,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유기견遺棄犬들이 겪는 현실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며,

그들을 돕기 위한

실천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야기는

종종 우리에게

깊은 의미를 전달한다.


 '아르바이트 강아지' 또한

마찬가지다.


작은 변화가 큰 웃음과 교훈,

그리고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작은 일들을 통해

서로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또한

그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깨달음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다.


이 사례에서 볼 수 있듯,

흔히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순간들조차도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작은 변화와 사건 하나하나가

모여

삶의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특히

'아르바이트 강아지'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서 공감과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배경과 상황을 가진 채

살아가고 있지만,

결국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통해

더욱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공동체를 이루어 나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유머는 물론이고

서로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르바이트 강아지'의 주인과

그 주변 사람들이 이 사소한 사건을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유기견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게 된

것처럼,


우리도 일상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상황과 사람들에게

좀 더 열린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

 

어쩌면,

우리가 경험하는 작은 일상의 사건들이 누군가에게는

큰 의미가 될 수 있고,

사회적 변화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


이야기는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아르바이트 강아지'라는

사소해 보일 수 있는 사건 하나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결코 작지 않다.










반려견을

사람 이상으로

끔찍이 위하는세상에서


'아르바이트 강아지'와

주인이

시사하는 바는

자못

크다.


실습의 대상이 돼 준

강아지,

이에 선뜻 응한 주인,


모두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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