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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Apr 08. 2024

조조의 행위는 정당방위인가?

삼국지ㅡ 조조







삼국지 속 인물 조조는

영웅이자 간웅奸雄이다.


돼지를 잡아

자기를 대접하려고 칼을 가는 소리를 듣고

자기를 살해하려는 것으로

오해한 조조는

여백사 가족을 몰살하고

술을 사 오는 여백사마저 죽인다.


이는

후환을 없애려 한 것이다.

이에

조조 휘하에 있는 진궁이

"왜 그리 무자비하게 살해하느냐"라고 

묻자


조조는 답한다.

"내가 천하를 버릴지라도

천하가 나를 저버리게 하지는 않겠다"











조조는 중국 삼국지의 대표적인 인물로, 그의 역사적 평가는 매우 다양하다.

그는 정치적 치밀함과 군사적 전략으로 많은 이들을 압도했지만,

그의 잔혹함 또한 많은 이야기의 소재가 되었다. 위의 인용된 이야기는

그의 복잡한 인물상을 잘 드러내주는

예시 중 하나이다.


이 이야기에서

조조는 자신을 대접하려는 여백사의 가족을

잘못 이해하여 몰살시키고,

후환을 없애기 위해 여백사마저 살해한다.

이러한 행동은

그의 냉철하고 비정한 면모를 보여준다.


이러한 잔혹함에도 불구하고

조조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당당하다.

진궁이 그의 무자비함을 지적할 때,

그는 "내가 천하를 버릴지라도 천하가 나를 저버리게 하지는 않겠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생존과 권력 유지가 최우선임을

천명한다.


이 대답은

조조가 어떻게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는지를

보여준다.

그의 이런 접근방식은 오늘날에도

많은 논쟁의 주제이다.


일각에서는 그를 실용적 리더로 보며,

현실 정치의 힘든 결정들을 감행할 수 있는

결단력 있는 지도자로 평가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의 잔혹함과 비윤리적인 결정들이

그를 독재자와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로

연결 짓기도 한다.


조조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권력을 쥐기 위한 인간의 본성과

그로 인한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

성찰할 수 있다.


그의 삶은

고대 중국의 불안정했던 시기를 반영하며,

그 시대 사람들이 직면했던

극심한 생존 경쟁을 보여준다.


이는 권력이 중심인 사회에서

개인의 도덕성과 윤리성이

어떻게 시험받을 수 있는지를 시사한다.


또한,

조조의 말은

리더십의 어두운 면을 탐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그는 자신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어떠한 희생도 감수했고,

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지도자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특성이다.


이러한 행동이

결국 개인 또는 국가에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는 지속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주제이다.


조조의 이야기는

권력과 도덕, 인간 본성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잘 보여준다.

그의 삶을 통해

우리는 지도자의 자질과 행동,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 다시 한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는 역사 속 인물을 통해

오늘날의 사회와 정치에 관한

귀중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조조의 행적은

시대와 문화를 넘어서서,

권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윤리적 문제들을 상기시킨다.


그의 이야기는

특히 현대의 정치 지도자들이

직면할 수 있는 유사한 도전과 고민들에 대해

깊은 성찰을 이끌어낼 수 있다.


조조의 인용문은

그가 어떻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전체를 통제하려 했는지를

반영한다.

이러한 권력의 행사가

과연 정당한가에 대한 물음은

여전히 유효하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무자비한 선택을 할 때,

그로 인한 사회적, 도덕적 파장은

계산하기 어렵다.


이는

권력자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논리와

그에 따른 책임의 소재를 재고하게 만든다.


조조 같은 인물을 통해

역사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전달한다.

권력의 추구가

어떻게 개인의 도덕적 경계를 흐리게 하고,

권위 있는 위치에 있는 이들이

어떠한 윤리적 결정을 내려야 할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이러한 역사적 사례는

현재의 리더십에 있어서도

중요한 반성의 계기를 마련해 준다.


뿐만 아니라,

조조의 이야기는

개인이 속한 사회 내에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권력을 가진 자들이

어떻게 그 권력을 사용해야 할지,

그리고 그 권력을

어떻게

윤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따라서, 그의 행동은 현대 사회에도

큰 교훈을 제공하며,

권력의 본질과

그에 따른 인간적인 대가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게 만든다.


조조의 삶과 그의 말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권력과 도덕 사이에서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는

모든 시대의 리더들이 직면하는 고민이며,

그의 이야기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해 준다.


그가 남긴 역사적 발자취를 통해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권력을 어떻게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레슨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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