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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Apr 20. 2024

나라가 어려우면 대통령도 월급을 삭감하나요?

대통령 월급








한 샐러리맨 여성이

대통령에게 질문한다.


"직장인은 회사가 어려우면

보너스를 반납하거나

월급을 삭감하

아니면

월급을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듣기에

대통령도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라가 어려우면

대통령은 어떻게 하나요?"


대통령은

껄껄 웃으며

답한다.


"지금 나라가 어려우니

나도 월급을 확인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처를 하겠습니다."


과거엔 이렇게

대통령과 한 시민이 허심탄회하게

소통한 적도 있다.


헌데

지금은 소통의 부재로

정국이 경색梗塞되어 있다.


참으로 안타깝다.


어제

뉴스를 보니

다음 주

야당대표와 회동한다

한다.


많이 늦긴 했지만

다행이다.


물론

야당 대표와 소통하지 않은 이유도

분명히 있으리라.


야당 대표에 관한

수많은 부정적 의혹이 있으니

야당대표 또한

이를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다.


여야

당리당략黨利黨略만을 일삼을 것이

아니라

국가와 민족, 국민만을 위해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








과거에는 대통령과 시민이 마주 앉아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며 소통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곤 했다. 어느 날, 한 샐러리맨 여성이 대통령에게 물었다. "직장인은 회사가 어려우면 보너스를 반납하거나 월급을 삭감하기도 하고, 때로는 월급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대통령님도 월급을 받으시는데, 나라가 어려울 때 대통령님은 어떻게 하십니까?" 이에 대통령은 웃으며 답했다. "지금 나라가 어려우니 저도 월급을 확인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처를 하겠습니다."


이러한 대화는 단순히 한 시민과 대통령 간의 대화를 넘어서서, 리더십의 투명성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근에는 이러한 소통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 정치적 대화가 경색梗塞되고, 리더십이 고립되어 감에 따라 국민들 사이에서도 불안과 불신이 커져만 가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뉴스를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다음 주에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만나 대화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분명 환영할 만한 소식이지만, 이미 많이 늦은 감이 있다. 야당 대표와의 소통이 이제야 시작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국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많은 부정적인 의혹이 쌓여있는 상태다.


야당 대표에게는 부정적인 의혹이 많으며, 이에 대한 진솔한 해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치적 대립만이 아니라, 국가와 민족, 국민을 위해 양당이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때이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나는 자리에서는 당리당략黨利黨略을 넘어서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번 회동이 단순한 형식적인 만남으로 끝나서는 안 될 것이다. 양측이 진정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불안과 요구에 응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들을 논의해야 한다. 이는 정치적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으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이번 회동을 통해 보여줄 수 있는 정치적 성숙도와 국민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이 크게 기대된다. 두 리더가 어떠한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갈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이번 회동이 진정으로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결실을 맺는다면, 이는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줄 것이며, 더 나아가 정치에 대한 신뢰를 일정 부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경험을 돌아보면, 이러한 기대가 현실과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지난 몇 년 간 정치적 대립은 점점 심화되어 왔고, 각 당은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해, 실질적인 국민의 목소리가 외면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회동이 이러한 패턴을 끊고 새로운 협력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에 대통령과 야당 대표는 각자의 당내에서도 강력한 지지를 모아야 할 필요가 있다. 각 당의 내부적인 지지 없이는 어떠한 합의도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겨질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고 진정으로 국민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국민들 역시 이러한 정치적 과정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동안 많은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 냉소적인 태도를 보여왔지만, 이제는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정치적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소셜 미디어, 공개 토론회, 직접 청원 등을 통해 정치인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어야 한다.


이번 대통령과 야당 대표와의 회동은 단순한 정치적 이벤트를 넘어서,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 정치적 신뢰를 회복하고, 국가의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진정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대화와 협력의 정치가 새롭게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청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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