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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May 01. 2024

유산으로 받은 금목걸이는 도금이었다

금목걸이와 보석상







눈 뜨자

카톡 울림이다.


암으로 투병 중인 친구가

보내온 글이다.


장문의

설명조의 글이기에

나름대로

재구성했다.







한 젊은 여성이

보석상에게 금목걸이를 감정받으러 왔다.

그녀의 어머니는 남편을 잃고,

이 금목걸이만이 가족 유산으로

남아 있었다.


보석상은 목걸이를 주의 깊게

살펴본 후,


 "이 목걸이는 지금 팔 때가 아니야.

금값이 너무 낮아.

대신, 내일부터 여기서 일해 보는 건 어때?"


"저... 제가 보석에 대해 무엇을 알겠어요? 저는 그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딸일 뿐입니다."


보석상은 그녀에게 보석 감정을 돕는 일을 배울 기회를 제공했고,

처녀는 뜻밖에도 그 일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몇 달이 지나고 그녀는

보석 감정가로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금값이 올랐어. 이제 그 목걸이를 팔 때가 됐어. 네가 직접 감정해 봐."


그러나 그녀가 직접 감정해 본 결과, 목걸이는 가치가 거의 없는 도금품이었고,

그것마저 균열이 있었다.


 "왜 처음부터 사실을 말씀하지 않으셨나요?

왜 저를 시험하셨나요?"


"진실을 말했다면,

너는 내 말을 믿지 않았을 거야.

네가 스스로 진실을 발견할 기회를 주고 싶었어.

가끔은 우리가 스스로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해."


그녀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에는

그저 일자리를 찾으려 했던 그녀가 이제는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그녀의 자신감과 판단력은 자신이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이었다.


"저는 이제 알아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것,

그리고 삶에서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요."


보석상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의 미소에는 자부심과 만족이 담겨 있었다.


"인생에 정답은 없어.

하지만

네가 경험을 통해 배운 것들이야말로 해답이지."






친구가 보내온  글을

재 구조화하면서


친구가

이 글을

내게

보내왔는지 직감했다.


다음 글이

바로 투병 중인

친구와 그 아내의 이야기다.



여성은 강하다.

중년 여성이 남편의 사업 실패 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남편은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

지금도 암 투병 중이다.


하여

그녀는 평소 관심 있던 꽃꽂이를

배우기 시작했고,

점차 자신의 소질을 발견하여

작은 꽃집을 열었다.


이 꽃집은 지역 커뮤니티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그녀에게 새로운 삶의 목적과 기쁨을 선사했다. 이러한 변화는

처음에는 생각하지 못한 영역에서

그녀의 잠재력을 발견하게 해 주었고,

인생의 두 번째 봄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며,

결국에는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주어진 상황에 굴복하지 않고,

그 안에서 기회를 찾아

자신만의 해답을 발견하는 것다.


이는 무엇이 진정으로 가치 있는지를

일깨워 다.



청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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