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May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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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서로를 이해한다고 믿으면서도,
사실은
얼마나 서로를 잘못 파악하고 있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다.
스스로를 잘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타인은 나의 행동을 부족하다고
볼 수도 있다.
내 겸손을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다른 이는 그것을 교만의 다른 형태로
해석할 수도 있다.
각자의 생각과 감정, 의도를 가지고
살아가지만,
그것이 어떻게 타인에게 전달되고 해석될지는
전혀 다를 수 있다.
친구를 믿고 있다고 확신하지만,
그 친구는 자신이 의심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
사랑과 관심이 깊어도
상대는 그 마음을
전혀 모르고 있을 수 있다.
감사의 마음을 품고 있어도,
상대방은 그 은혜를
인지하지 못할 때가 많다.
일을 마무리 지으려는 노력이
상대방에게는 더 오래 함께하려는
애착으로 비칠 수도 있다.
아직 기다리고 있는 동안
상대는 이미 모든 것을 잊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지도 모른다.
옳다고 믿는 것과 그가 옳다고 믿는 것
사이에도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처럼 우리는
각자 다른 이름을 가지고,
다른 하루를 살아가며,
서로 다른 생각을 한다.
이러한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소통의 시작이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더 깊은 이해와 연민을 발전시킬 수 있다.
이처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은
결국
자신을
더욱 성숙하게 만들고,
타인과의 관계를
보다 풍부하게 한다.
이러한 차이를 받아들임으로써,
비로소
진정한 소통과 이해,
그리고
공감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는
단지
타인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내면을 깊게 들여다보고
성찰하는 계기가 된다.
청랑 김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