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호 시인의 '만물의 향기는'을 청람 평하다
백영호 시인과 청람 김왕식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May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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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 향기는
시인 백영호
살아있는 것 들은
동물식물 모두가
냄새인가 향기가 있다
사람은 후각, 향기에 민감하다
해서 요즈음 뜨는 식물 種이
허브 식물 들이다
허브 종류는
먹거리 볼거리로 수백 가지
그중 박하향이 내사 좋더라
식물에 향기가 더러 있다
향기는 꽃만 아니고
잎에서 열매에서 심지어
땅속뿌리에서도 난다
식물 전체 통나무 향기목
까지 참 다채론 향기류
살아 숨 쉬는 생물
동 식물 중 동물은 주로
싱싱 먹거리 취하고
노폐물 왕창 배설인디
식물은 노폐물을 먹고
향기를 내놓으니 좋고
꽃향기가 좋다 한들
화무는 십일홍이랬다
세상 만물의 그 향기 중
최고의 향기는
뭐니 뭐니 했다만
인자한 가슴에서 나온
내 어머니 향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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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호 시인의 작품 "만물의 향기는"은
자연과 인간,
그리고
기억의 향기를 다루며 후각적 감각을 통해
삶의 여러 측면을 섬세하게 탐구한다.
시는 물리적이면서도
정서적인 향기의 세계를 통해 독자들에게
강렬한 이미지와 감정을 전달한다.
첫 번째 부분에서 시인은
"살아있는 것 들은
동물식물 모두가
냄새인가 향기가 있다"라고 말하며
모든 생명체가 고유의 향기를 지니고 있음을 밝힌다.
이는 향기가 단순한 물리적 현상이 아니라
생명의 본질적 특성 중 하나임을
시사한다.
시인은 향기를 통해 생명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드러내며,
이를 인간의 감각과 연결시킨다.
"허브 식물 들이다"와 같은 구절에서
시인은
현대 사회에서 인기 있는 허브와 같은 식물들을 언급하면서,
이들이 어떻게 사람들의 일상에 통합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허브의 향기가 사람들에게 쾌적함을 제공하는 방식을 통해,
시인은 자연이 인간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한다.
시의 중반부에서는
"향기는 꽃만 아니고
잎에서 열매에서
심지어 땅속뿌리에서도 난다"라는
말을 통해,
향기가 식물의 모든 부분에 존재함을
드러낸다.
이는 향기가 단순한 부산물이 아니라,
식물의 생존과 번식에 필수적인 요소임을 보여준다.
또한,
시인은 자연의 모든 요소가 상호작용하는
생태계의 복잡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시에서
"살아 숨 쉬는 생물
동 식물 중 동물은 주로
싱싱 먹거리 취하고
노폐물 왕창 배설인디
식물은 노폐물을 먹고
향기를 내놓으니 좋고"라는 부분은
동물과 식물 사이의 생태적
교환을 다룬다.
이 구절은
식물이 어떻게 환경을 정화하며
동시에 아름다움을 창출하는지를
설명함으로써 자연의 순환적이고
상호 의존적인 특성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시인은
"최고의 향기는
인자한 가슴에서 나온
내 어머니 향기였다"라고 말하며,
가장 강력하고 영구적인 향기는
개인적이고 정서적인 기억에 연결된다고
언급한다.
이는 자연의 향기뿐만 아니라
인간 간의 관계와 그로 인해
형성되는 감정적 결속을 통해 생성되는
향기의 중요성을 부각한다.
"만물의의 향기는"은
백영호 시인이 풍부한 이미지와
감각적 언어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깊은 연결을 탐색하는
작품이다.
시 전체를 통해
시인은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향기의 다양성과 그 의미를
다층적으로 풀어낸다.
시인은
자연의 향기가 단순히 즐거움을
넘어서
생명 유지와 관련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함으로써,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서로에게 필수적인 존재인지를 드러낸다.
또한, 향기를 통해 우리는 자연과의
소통을 경험하며,
이는 정신적, 감정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적으로 표현한다.
이 시에서 향기는
단순한 감각적 자극을 넘어서서,
감정과 기억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기능한다.
시인은 어머니의 향기를 최고의 향기로 칭하며, 이를 통해
가족과의 유대감, 사랑,
그리고 소중한 추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어머니의 향기는 단순한 물리적 존재를
넘어서, 안정감, 보호, 사랑 등을
상징하며
이는 독자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표현상의 특징으로는
시인이
일상적이면서도 특별한 자연의 요소들을 언급하면서 사용한 소박하고
직접적인 언어가 있다.
이러한 언어의 선택은 자연의 소박함과
직접적인 아름다움을 반영하며,
독자가 시의 이미지와 감정에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시에서 사용된 반복적인 구조는
각 향기의 연속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적 리듬을 만들어내 독자의 읽기 경험을 풍부하게 한다.
작가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향기를 통해 자연과의 깊은 연결을 느끼고,
이를 통해 인간 내면의 감정과 기억을
탐색하는 것이다.
시인은 자연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중요하게 다루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또한,
이 시는 가족과의 관계에서 오는
정서적 향기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지를 보여주며,
이는 독자에게 강한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결국
백영호 시인의 "만물의 향기는"은
향기라는 주제를 통해
보다 깊은 인간적,
자연적 연결을 탐구하며,
이를 통해 우리의 일상과 감정,
기억 속에 새겨진 자연의 중요성을
재확인시킨다.
청람 김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