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모든 것을 눈에 담았다!
최은희의 굴곡진 삶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Jul 25. 2023
어떤 이는
낙엽을
꿈의 빛바랜 존재로서
늙고 병든 존재라고
버린다.
어떤 이는
이를 집어
책갈피에 고이 간직하여
추억을 담는다.
당대의 대표적인 여배우,
최은희.
대중에게 버려진 존재인가?
고이
간직된 추억의 존재인가?
이처럼
그녀의 생애는 찬란했지만,
그 뒷면에는 외로움과 슬픔이 공존했다.
그녀는
공중에 흩날리는 한 장의 낙엽처럼
외롭게 삶을 마감했다.
ㅡ
사람들이
모이면
대화의 내용은 각각이다.
한 친구는
유독
예능에 관심이 많다.
최은희의 광팬이란다.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자신의 이야기 듣기를 강제화한다.
마다할 이유 또한 없기에
모두
귀를 모은다.
ㅡ
조용한 지적
여인상으로 최고의 미모와 연기력으로 한 시대를 주름
잡았던 그녀의 인생은 파란 만장했다.
경기도의 한 요양병원에서 외롭고 쓸쓸하게 혼자 생을 마감했다.
입양해서 키워준 자식들도
최은희를 양로원에 맡겼다.
친자식도 그런데 키워준
자식은 오죽했을까?
최은희는
자신의 장례식엔
김도향의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를
부탁했다고 한다.
아! 김정일이 탐내어 납치까지
한 미모의 배우도
늙음과 죽음 앞에서는
무력했다.
ㅡ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우리는 새로운 시각으로
삶의 가치와 목표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녀가 무엇을 위해 살았는지,
우리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길 위에는
그림자만이 남아있다.
그림자는
세상과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다.
그 거울 속에서
우리는 인생의 황혼을 느끼고,
그 속에서
또 다른 삶의 가능성을 찾아낸다.
길은 어디로 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가느냐가 중요하다.
ㅡ
그녀의
그윽하고
깊은
눈매로
92년 간
아름다운 것도
추한 것도
모두
담았다
그녀의
그
눈을
세상에
남기고
그녀는
그렇게
세상을 갔다